Page 8 - 제1권
P. 8
발간사
1989년 오산읍에서 시로 승격된 이후 『오산시사』를 3번째 발간하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오산시사』는 오산시의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고 발전된 모습을 담고 있고, 무
엇보다도 오산시민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정서와 가치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문화입니다.
1998년에 발간된 제1차 『오산시사』 토대 위에 2009년에는 오산의 20년 역사를 업데이트하여 제2차 『오산시
사』를 발간하였고, 다시 그 자료를 근간으로 이후 2018년부터 2년 3개월간 새롭게 10년의 역사를 추가하고 좀
더 세밀한 작업과 검증된 사실들을 정리하여 이렇게 제3차 『2020 오산시사』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오산시는 1989년 1월 1일 5만여 명이 조금 넘는 인구로 읍에서 시로 승격을 하고 이후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
를 추진해 온 결과 2019년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해서 지금은 인구 23만 명의 수도권 남부지역 중심지로 조명
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성장해 온 오산시의 모습을 3,200여 페이지에 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었지만, 각 분야
별 오산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사실로 확인된 정확한 내용을 오산시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
도록 구성하여 집필하는데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음을 알려드리며, 그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제3차 『2020 오산시사』에는 그동안 국가 사적으로서만 알고 있었던 독산성과 세마대지
에 대해 삼국시대 석성으로 축성된 발굴조사 성과로 독산성이 관방산성으로서 삼국시대부터 국가 전란 시 중
요한 방어성과 거점 산성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사실을 수록했습니다.
또한 오산시민의 젖줄이자 오산시와 역사를 함께 해 온 오산천은 그동안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꾸준히 추진
하여 하천 수질 개선은 물론 수달이 다시 찾은 서식지로 입증되었고, 이 사실을 이번 『2020 오산시사』에 담은
내용만으로도 오산시민 모두에게 뿌듯함을 안겨줄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지난 제2차 『오산시사』를 편찬할 때도 오산시를 대표하는 도시 브랜드가 명료하지 않았지만, 이제
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많은 선진국에서도 인정을 받는 『교육도시, 오산』의 도시 브랜드를 확실하게 정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