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오산시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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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면  이는  세계  고고학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2.  경기지역  고인돌




                      한반도의  허리에  자리한  경기지역은  한강,  임진강,  안성천  등  크고  작은  강과  하
                  천이  흐르고  그  가장자리에는  구릉지대가  있어  여러  고인돌  유적이  분포한다.  경기

                  지역  고인돌의  형태를  구분하면  크게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으로  구분할  수  있는
                  데,  경기도의  고인돌  형태는  개석식이  압도적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700여기의  고인돌들이  남아  있으며  강이나,  하천의  형태에  따라
                  그  특징은  조금씩  다르다.  한강  유역에는  서해안과  가까운  지역에  집중되어  분포하
                  며,  임진강  유역은  강  옆이나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안성천  유역은  샛강인  오산천
                  의  상류에  물  흐름과  나란한  방향으로  밀집되어  있다.

                    경기도의  탁자식  고인돌은  북부와  남부지역의  고인돌  형태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안성천  유역  인근의  고인돌  중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은  오산시  외삼미동고인돌,  화성시  병점동고인돌,  화성시  수기리고인돌들인데,  이
                  들은  덮개돌이  들려  있지만  전형적인  탁자식고인돌이  아니라  굄돌을  옆으로  눕힌

                  변형된  형태의  것으로  이곳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구조이다.  더구나  탁자식과  개
                  석식이  혼재되어  있는  오산시  외삼미동고인돌은  매우  특이한  형태로  문화사적으로
                  도  중요하다.
                    껴묻거리는  토기와  석기가  대부분이고  양평군  상자포리  고인돌에서  세형동검이  발
                  견되었다.  토기류는  민무늬토기가  많으며  드물게  구멍무늬토기,  골아가리토기,  붉은
                  간토기  등이  발굴되었다.  특히  안산시  선부동  6호  고인돌에서는  무덤방  옆  민무늬

                  토기를  깨트려  뿌린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고인돌  사회의  제례의식과의  연관성
                  을  보여준다.  석기류는  간돌검과  화살촉,  반달돌칼이  대부분이고  돌끌,  돌도끼,  숫
                  돌이  발굴되었다.
                    경기지역  고인돌의  연대는  껴묻거리로  볼  때  대부분  청동기시대(양평  양수리고인

                  돌의  경우  방사성동위원소  측정이  3900±200bp이지만,  대부분은  3000년  전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3.  오산의  고인돌





                    오산에서  청동기시대는  많은  고인돌이  분포돼  있으므로  오래전부터  이  지역에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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