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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산화성궐리사(경기도기념물 제147호)와 성적도(경기도유형문화재 제62호)
위치 : 경기도 오산시 매홀길 3
오산의 궐리사는 우리나라의 2대 궐리사 중 하나로 조선 중종 때 문신인 공서린이 낙향하여 운영하
던 서원 터에 정조의 칙명으로 1792년(정조 16년)에 세운 공자사당이다. 현재 오산화성궐리사에는 공
자의 생애를 글과 그림으로 새겨놓은 성적도(경기도유형문화재 제62호)도 있다. 오산화성궐리사 내
에 성묘, 장각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경기도기념물 제147호로 지정되어 있다.
오산화성궐리사성적도는 공자의 생애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으로, 이곳에 보관되어 있는 성적도 목
판은 공자의 76대손인 한국인 공재헌이 오산화성궐리사 도약장(都約長) 조병식, 송병선 등과 힘을 합
쳐 1904년 중국 산동성에 있는 성적도를 가져와 다시 새긴 것이다.
오산화성궐리사성적도의 목판은 피나무로 만들어졌고 모두 60장으로 양면에 조각되어 있다. 한 장
의 크기는 세로 32㎝, 가로 70㎝, 두께 1.5〜2㎝ 정도이다. 글씨의 자경은 1cm 정도이고 정교하지 못
오산시사 하나 판장에 조각된 공자의 성적도는 비교적 섬세한 편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유일한 공자의 성적도
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목판을 이용하여 책을 여러 번 찍어낸 것으로 보이는데, 간행 목적은
나라의 운명이 기울어가는 상황에서 주자 중심의 유학에서 공자 중심의 유학으로 변화를 꾀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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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공자의 일생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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