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스피노 사우루스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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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고 싶은
공 룡 이야기 스피노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는 영화 ‘쥐라기 공원 3’에서 티라노사
우루스와 대결해서 이기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
어요. 하지만 두 공룡이 실제로 만났을 가능성은 아주
적답니다. 서로 살았던 시대도 다르고 지역도 달랐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턱의 무는 힘이 스피노사우루스에
비해 티라노사우루스가 훨씬 강했기 때문에, 스피노사
우루스가 이길 확률이 실은 적답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 내용만 보면 되겠지요? 스피노사우루스의 골격. 사진 Kabacchi ▲
스티라코사우루스
스티라코사우루스는 무리를 지어 사는 초식 동물로, 주로 낮은 곳의 풀을
먹고 살았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큰 뿔을 이용해 키 큰 식물을 쓰러뜨려서
부리같이 생긴 입으로 베어 먹었을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답니다. 한편, 스
티라코사우루스는 목장식의 멋진 뿔 때문에 일찍부터 작가나 영화인들의
눈에 띄어 많은 소설과 영화에 등장하였습니다.
◀ 스티라코사우루스의 두개골. 사진 Claire Houck
플라코두스
트라이아스기 전기에 살았던 플라코두스는 공
룡이 아니라 수장룡의 하나로, 먹이는 물속에
서 얻었지만, 폐로 호흡을 하는 동물이어서 물
속에서는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조개를 먹기
위해 바다 밑바닥까지 잠수해야 했는데, 그러
자니 부력을 조절하기 위해 폐가 커질 수밖에
없었고, 그에 따라 가슴뼈도 커질 수밖에 없
었답니다. ▲ 플라코두스. 사진 Ghedoghedo
플라테오사우루스
플라테오사우루스는 흔히 ‘평평한 도마뱀’ 혹은 ‘납작한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이빨이 평평하고 납작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소개되곤 하는데, 이름이 붙여질 당시에는
이빨이 발견되지도 않았으니, 이는 잘못된 것이겠지요? 누군가가 소개를 하는 과정에 잘못
해석한 것일 거예요. 플라테오사우루스는 유럽의 여러 곳에서 100개가 넘는 화석이 발견
되어 많은 연구가 되어 있는 공룡 가운데 하나랍니다.
◀ 플라테오사우루스의 뒷발뼈. 사진 FunkM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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