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비행기승무원 - 토비의 용감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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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승무원 이 은 미
현) 아시아나 항공부 사무장
용인대학교 관광학과 졸업
비행기 승무원이라는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승무원은 일을 위해 해외로 떠나지만, 도착지에서 주어지는 휴식 시간에 원하는
곳을 여행할 수 있답니다. 책에서만 보았던 세계 곳곳의 명소에 가서 좋은 풍경을
보면 비행 중에 쌓였던 피로도 잊고 '승무원이 되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행기 승무원으로서 힘든 점은 뭔가요?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지만 알고 보면 힘든 점이 많아요. 비행하다 보면 밤을 새우는
경우가 많아 낮과 밤이 바뀌는데, 그때 건강이 약해지기도 하죠. 그래서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해서 체력을 키우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뭔가요?
비행 중에 비틀거리는 어린이 손님이 있었어요. 복도 바닥에 부딪힐까 봐 넘어지기
전에 뛰어가서 안아주었습니다. 소화가 안 돼서 현기증이 났나 봐요. 그 손님을
바닥에 눕히고 응급처치를 하자 곧 깨어났어요.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도착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