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아파토사우루스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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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로펠타
사우로펠타는 갑옷 공룡 가운데서는 큰 편에
속하는 공룡으로, 꼬리가 무척 길었어요. 다리
가 짧고 땅딸막하게 생겨서 달리기는 잘하지
못했지만, 대신 공격을 받으면 딱딱한 등을 방
패 삼아 납작 엎드려서 가시로 위협을 하고 꼬
리를 휘둘러 공격을 막았어요.
◀ 사우로펠타. 사진 Ryan Somma
헤레라사우루스
에오랍토르와 더불어 가장 원시적인 공룡으로 여겨
지고 있는 헤레라사우루스는 1959년 아르헨티나의
산 후안에서 안데스 산맥의 염소치기였던 헤레라가
처음 발견했어요. 그래서 고생물학자 레이그가 이
공룡에 대한 논문을 쓰면서 그의 이름을 따 헤레라
사우루스라고 이름 지었답니다. 처음엔 일부 화석만
이 발견되어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1988년에
미국 시카고 대학 팀이 완전한 두개골과 거의 모든
뼈 화석을 발견했답니다. ▲ 헤레라사우루스의 두개골. 사진 Ghedoghed
우리가 몰랐던 공룡의 비밀
공룡의 지능은 어느 정도였을까?
여러 공룡 가운데 스테고사우루스는 몸무게가 3톤이 넘을 만큼 무거운 데 반해 뇌는 탁구공만
한 크기에 무게는 60그램 정도밖에 되지 않았어요. 또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용각류 공룡들
은 몸무게와 뇌의 비율이 10,000분의 1밖에 안 된답니다. 심지어는 뇌가 아예 없는 공룡도 있
었다고 하니, 공룡의 지능이 어느 정도였을지는 충분히 짐작이 가지요?
하지만 육식 공룡은 몸에 비해 머리가 컸으며, 두개골 안의 뇌가 들어 있는 공간도 초식 공룡
에 비해 컸답니다. 초식 공룡을 잡아먹어야 했기 때문에 뇌를 더 많이 쓰게 되어 지능이 발달
할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지능이 좋은 순서대로 공룡의 종류를 늘어놓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작은 육식 공룡 > 큰 육식 공룡 > 조각류(새 발 공룡) > 각룡류(뿔 공룡) > 검룡류(판 공룡)
> 곡룡류(갑옷 공룡) > 용각류(목 긴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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