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요란한 소리들이 몽땅 사라졌어요. 해님이 쨍쨍. 나뭇잎이 반짝반짝. 아기두더지가 두리번두리번. “우와, 예쁘다.” 아기두더지가 토끼풀이랑 장미랑 채송화 사이로 아기똥아기똥 걸어 다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