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3 - 관악부 100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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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관악부 1980년대

♪ 정기연주회 제22회

1988년 9월 9일 제22

회 정기연주회의 장소는 남
산의 숭의음악당이었는데

1977년 6월 유관순 기념관
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가진 뒤로 10년 만에 다시

한번 교내 강당을 벗어나 외
부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갖

는 것이었다. 당시에는 공연
법에 의거하여 공연윤리위

원회의 심의를 받고 나서야 공연이 가능했던 것인데 팜플렛에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지휘는 신춘음악회에서 도와주었던 서울대 최봉락 선생이 해주었다. 연주곡목은 1부에서 베

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으로 시작하여 비발디의 사계 중에서 가을, Caucasian sketches, 베니스
의 밤 왈츠, 2부에서는 Siboney,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이어서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으로 마무리되었다. 50명이 넘는 많은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