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관악부 100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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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KOREA UNIVERSITY WIND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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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관악부가


               100주년 기념지를 출간하였습니다.






                                                 기록은 과거와 현재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 원천이자 한 집단의 문
                                                 화 수준과 역량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합니다. 취주악부로 시작되어 이
                                                 어져 온 ‘일백년’이라는 가슴 벅찬 고려대학교 관악부의 아름다운 역
                                                 사를 기록하는 대장정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됨을 너무나도 기쁘고 영
                                                 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만나게 된 트럼펫이라는 악기를 통해 관악이라는 음악
                                                 세계를 알게 된 저에게, 고려대학교에 입학하여 관악부 선후배들과 함

                                                 께 한 치열했던 고연전 응원, 연주회, 여름 합숙, MT, 그리고 서관 시계
                                                 탑 건물 밑 강당 동아리 방에서의 수많은 추억들은 관악부와의 소중
                                                 한 인연을 통해 얻은 무엇보다도 값진 선물입니다. 그리고 2005년 개
                                                 교100주년 기념연주회와 교우밴드 결성 등으로 한층 활발해진 400여
                                                 교우들의 친목과 재학생들 지원을 위해, 76학번 동기들과 함께 뜻을
                                                 같이하여 관악부 교우회장 직을 맡아 교우회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공들인 모든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관악부  100년  역사를  남기는  대사(大事)를  준비하는  첫  단계로서

                                                 2016년 9월 95년지 자료집을 발간하면서, 100주년 기념지는 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만들어 낼 것을 공표하였고, 고려대학교 동아리 1호 설
                                                 립의 주역이신 55학번 윤세영 대선배님과 관악부 역사를 꾸준히 지켜
                                                 오신 74학번 연건희 선배님의 희생 어린 노고 덕분에 이제 그 꿈을 이
                                                 루게 되어 감개무량 할 따름입니다.

                                                 이 한권의 책 속에 관악부 100년의 이야기를 모두 담을 수 없다는 것
                                                 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교우 선후배님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추억거리

                                                 하나하나가 모두 길이 남아야 하겠지만 지면 관계상 전부 담지 못한 애
                                                 석함을 모든 교우님들께서 양해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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