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전시가이드 2024년 08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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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미리보는 전시                                            접수마감-매월15일   E -mail : cr ar t1004@hanmail.ne t  문의 0 10-6313- 2 7 4 7 (이문자 편집장)









































                                       바라만 볼 수 있다면, 140x84cm, 피그먼트프린팅, 프레임리스 액자, 2019






                                 2024.7.26 - 8. 7 갤러리내일 (T.02-391-5458, 새문안로3길 3)





             바다 위 나무 가족 이야기 사진전
                                                            나는 바다에서 일가를 이뤄 생존해 가는 독특한 형태의 이들에게 매료돼, 그
            김석은 초대전                                         안에서의 나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고자 멀고 먼 숨바 섬을 여러 차례 왕복
                                                            하며 그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러나 보기에 예쁘기만 했던 이들은 거의 하
                                                            루 종일 물에 잠겨있고 태풍, 큰 파도, 그리고 인간들의 위험물들로 인해 말그
            글 : 김석은 작가노트                                    대도 풍파 속에서 고난을 극복하는 삶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바다 위 나무 가족 이야기                                  이들은 점점 위협적인 상황에 직면하고 있고 해안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감
            빙판처럼 매끄러운 수면에 기묘한 형태의 나무들이 줄지어 있다.수평선 위         소하고 있으며, 환경오염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됨을 알고 코로나 속에서 힘
            로 펼쳐진 은빛 하늘이 나무들과 신비하게 조화를 이룬 초현실 장면은 나 를       들어하는 인간들의 고통을 연계하며 나의 가족 이야기로 표현을 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 숨바 섬의 맹그로브 나무에게로 이끌려갔다 10여 일씩 세 차 례       그리고 그들이 통해 당신께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들이 사람인 양 대화하듯 다가갔다해변가 얕은 바다에서 자라는 맹그 로
            브 나무는 새끼를 낳듯 한 뿌리에서 번식하는 태생식물이다. 그리고 나의 모       초현실의 나무 풍경!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나무 가족 이야기로 바쁜 현대인
            델이 되어준 이 나무들은 특이하게도 육지와 바다 경계가 아니 모래가 깔 린       들, 가족까지 잊어가며 사는 삶이다. 한 뿌리의 나무 가족들, 우리 같이 함께
            바다 안쪽으로 들어가 가는 특이한 돌연변이였다. 그래서 맹그로브 나무 가        서로 포옹은 어려워도 맑고 잔잔할 때나 폭풍이 불어 힘들 때라도 언제나 서
            족은 과거 농경사회의 우리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오순도순 모여 사는 것        로를 묵묵히 바라보며 기도하는 나무 가족과 같이 나의 가족을 잊지 마세요.
            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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