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전시가이드 2022년 06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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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플로라-19 53x45.5cm Oil on canvas 2022




                     2022. 6. 1 – 6. 13 마루아트센터 1관 (T.02-2223-2533, 인사동)



         환생의 세계에 선 꽃과 여인의 숨결                            천경자는 우리 화단에서 보기 드물게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린다. 그녀의 작품 속에는
                                                        유난히  꽃과  여인이  자주  소재로  등장하기  때문이며,  작가는  그것을  아름다움의
        임혜영 53회 개인전                                     상징이라고 생각했다. 천경자의 화폭에 여인들이 사유하는 듯 정면을 응시하는 것들이
                                                        많다면,  임혜영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천경자  화백의
                                                        그림을 보듯이 꽃을 든 화폭의 자화상 그림들이 자꾸 아른거린다.
        글 : 김종근 (미술평론가)                                 이 두 여류화가의 작품에는 공통으로 모두 여인과 꽃이 등장한다. 천경자의 화폭에
                                                        여인들이  사유하는  듯  정면을  응시하는  것들이  많다면,  임혜영  작가의  그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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