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녹슮에서 반짝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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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상주였을까? 2000년대 초중반, 일본은 산업경 제성 주관으로 전국의 산업유산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시행한 뒤 2007년 근대화산업유산군 33개 소를, 이듬해인 2008년에는 속 續 근대화산업유산 군 33개소를 발표했다. 총 66가지의 산업유산군 중, 13번째가 바로 ‘근대기 비단실산업製糸業 발전관 련 산업유산(上州から信州そして全国へ : 近代製 糸業発展の歩みを物語る富岡製糸場などの近代 化産業遺産群)’이었다.
이 유산은 7년 뒤인 2014년 ‘토미오카 제사장과 실 크산업 유산군 Tomioka Silk Mill and Related Sites ’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다. 누에고치에서 실 을 뽑던 제사시설인 ‘토미오카 제사장 富岡製糸場 ’, 다 지마 야헤이가 양잠법 발전을 위한 실험소로 사용 했던자신의집이자잠실蠶室인‘다지마야헤이옛 집 田島弥平旧宅 ’, 1884년에 다카야마 초고로 高山長五郎 가 양잠학교 養蚕改良高山社 를 세우고 일본 근대 양잠 법의 표준이 된 세이온이쿠 せいおんいく, 清温育 를 개발 했던 장소인 ‘다카야마사 터 高山社跡 ’, 누에알 부화 시기를 조절함으로써 연중 누에치기의 길을 개척 한 누에알 냉장 보관소인 ‘아라후네 풍혈 荒船風穴 ’까 지 4곳이 묶여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이다.
토미오카 제사장
다카야마사 터
아라후네 풍혈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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