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2020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현대시 지문 해설 결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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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 문학 출처 : KSP 국어전문학원
KSP국어전문학원 출판 : 다솜 입시 교육
목계 장터, 신경림 문의 : 031-347-9697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방랑, 유랑의 이미지, 자유로운 떠돌이 삶,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통사 구조의 반복.
방랑, 유랑의 이미지.
청룡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시각적.
검은 구름. 유랑의 이미지.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반복 사용, 운율 형성.
민중. 새 소식을 전하는. 욕심 없이 떠도는 존재.
⇒ 떠돌이 삶을 살아가는 유랑 의식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민중들의 삶의 애환이 묻어 있는 공간.
배가 서울로 사흘 만에 한 번씩 출발하는 / 뱃길로 서울까지 사흘 걸리는.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9, 4일에 서는 장. 흰 가루분.
가을 볕도 서러운 방물 장수 되라네.
민중들의 삶의 비애. 민중들과 애환을 함께하는 존재.
⇒ 방물장수의 서러운 삶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정착의 이미지, 민중의 삶.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통사구조의 반복.
정착의 이미지, 민중의 삶.
산서리 맵차거든 풀 속에 얼굴 묻고 공감각(시각의 미각화, 시각의 촉각화).
고난, 시련, 시대적 매정함. 자연.
물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 통사 구조의 반복.
매정한 현실, 시련, 고난.
⇒ 고단한 민중의 삶
민물 새우 끓어 넘는 토방 툇마루 토속적.
민물 새우찌개 끓어 넘치는. 마루를 놓게 된 처마 밑의 땅.
석삼 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세상 모든 시름을 잊고. 현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음.
짐 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 하네.
짐을 내려놓고.
⇒ 가난하고 고달픈 떠돌이의 삶
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
자신의 처지, 방랑과 정착 사이의 갈등.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대조, 변형된 수미상관. 통사구조의 반복.
⇒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방랑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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