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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 2025 Spring _ Vol. 390






























          백두대간 종주단, 설원에서 피어난 우정

          동문산악회 백두대간 종주단(36회 최규석 단
          장)은 지난 2월 16일(일) 제246차 산행을 성황
          리에 마쳤다.
          올해 한남금북정맥 종주를 앞두고 준비산행으
          로 이뤄진 이번 산행은 위로는 15회 나병구 동문
          으로부터 아래로는 76회 박완서 동문까지 총 52
          명의 대원이 참가해 강원도 정선군 백운산(해발
          1426미터) 운탄고도, 하이원 하늘길 등 12.6킬로
          미터의 고원길에서 펼쳐졌다. 겨울 동안 내린 눈
          이 그대로 남아있는 환상의 설원을 약 5시간 동
          안 함께 걸으면서 대원들은 눈꽃보다 더 아름답          한편 2월 16일 백운산 산행에는 76회 박완서 동
          게 피어난 동문의 우정을 확인했다.                문이 참여해 선배 동문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
          올해 백두대간 종주단의 정기산행은 3월부터 11         다. 50대 이상 70대까지 대원들로 이뤄진 초고
          월까지 매월 셋째주 주말, 한남금북정맥 156킬         령 산악회, 백두대간 종주단에서 76회 후배의
          로미터를 총 9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           참여는 빅 뉴스가 아닐 수 없었다.
          다. 한남금북정맥은 충북 보은 속리산 천왕봉에          이날 선배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박완서
          서 시작, 경기 안성 칠장산에 이르는 산맥으로          동문은 “대학 입학 후 우연히 총동문회 홈페이
          한강과 금강의 분수령이다.                     지를 방문했다가 동문산악회가 있다는 사실을            ▲  왼쪽 두번째 20회 김준호 동문, 오른쪽 두번째 76회
                                                                                  박완서 동문
          종주단은 1997년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으로 지         알게 되었고 함께하게 됐다. 이렇게 뜨겁게 환
          난 28년 동안 총 245회의 산행을 통해 호남정        영을 받을 줄은 꿈도 꾸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맥, 낙동정맥, 한북정맥 등 산악인의 꿈이라는 1        도 꾸준히 산행에 참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간 9정맥을 꾸준히 걸어왔다. 2023년에는 종        종주단 집행부는 박완서 동문에게 특별 선물로
          주단 최초의 단독 해외 원정으로 일본 북알프           등산장비 상품권을 증정했다.
          스 야리가다케(槍岳, 해발 3180미터)에 등정했        백두대간 종주단의 올해 첫 정기 산행은 3월 16
          고 올 7월에는 역시 일본 산악인들의 로망이라          일(일) 충북 보은 속리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는 츠루기다케(劒岳, 해발 2999미터)와 다테야        (문의: 36회 최규석 단장, 010-9128-1947)
          마(立山, 해발 3015미터) 연계 산행을 계획하고       글 : 신성욱(37회•등반대장), 사진 제공 : 백두
          있다.                                대간종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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