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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노래가 있다 한편의시같은노랫말중‘휴일아침이면나 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라는 구절이 유난히 맘에 와닿는다 가슴이 설렌 다
다
무엇을같이하고싶은사람이있다는것 도 도 어딘가갈곳을떠올리는것도계절탓인 지모든것이멋지게만느껴진다 굳이먼길 을나서지않아도좋다 눈부시게물든가을 볕이없어도괜찮다 번쩍눈이뜨이고절로 콧노래가 나오는 흥겹고 에너지 넘치는 시 월어느멋진밤의축제가기다리고있기때 문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매년 10월 첫 번 째토요일밤이면 칠흑같은어둠위를황홀 하게 물들이는 불꽃의 화려한 향연이 펼쳐진 다
한화에서 2000년부터 진행해온 ‘서울세 계불꽃축제’다 불꽃 불꽃 공연은 화약을 다루는 높은 기술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미적 감각 이 하나로 결합하여 완성된다 참가하는 나 나 라는 저마다의 문화와 정서까지 담아 불꽃놀 이를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다 불꽃의 치 명적인 매력은 하늘이라는 드넓은 캠퍼스 위 에서 연출되는 순간의 예술이라는 것이다 보는 이의 몰입도와 감동이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 행사때마다100만명이상의관람객이 한강공원 곳곳에 몰려드는 이유다 그렇기에 하늘을 뜨겁게 불사르는 불꽃처럼 치열한 자 리 경쟁이 벌어진다 공연의 주 무대인 여의도 한강공원이 명 당 1순위지만 낮부터 일찍 서두르지 않는다 면욕심을비우는것이현명하다 그다음으 로 건너편에 위치한 이촌 한강공원이 관람명 소로꼽힌다 좀더먼곳에서넓은시야로불 꽃쇼를 즐기고 싶다면 노량진에 위치한 사육 신공원도 괜찮다 물론 불꽃축제 티켓이벤트 에당첨되는것이두말할나위없이최고다 주최 측에서 설치한 관람석에서 여유롭게 감 상할수있지만행운이따라야가능하다 그 러나 어느 곳에서 바라보든 하늘에서는 불이 꽃이 되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누구든 탄성 과환호를멈출수없게될것이다 어둠이잠들때까지축제는계속되어야 한다 불꽃축제가막을내렸다고얌전히귀갓 길로나서기에아직꺼지지않은흥분감이발 걸음을 자꾸만 돌려세운다 환청처럼 어디선 가 웅성거리는 부름이 들려오는 듯하다 물빛 광장부근이다 지난4월부터‘서울밤도깨비 야시장’이라는 또 다른 축제의 한마당이 열리 고 있는 곳이다 반포 한강공원 DDP(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청계천에서도 이곳과 마찬가 지로 금 토요일 밤이 되면 도깨비방망이처럼 뚝딱하고 야시장이 펼쳐진다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이라는 이름처 럼마치세계야시장을여행하는듯한착각 에빠져든다 푸드트럭에서맛볼수있는각 국 국 대표 메뉴는 물론이거니와 이국적인 감각 이 이 물씬 풍기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는 먼 나라의 벼룩시장을 연상시킨다 야시장으로 마실나온적지않은외국인과의짧은눈인 사도 어색하지 않다 ‘네가있는세상살아가는동안더좋은 것은 없을 거야’라고 나지막하게 속삭이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마지막 노랫말처럼 가을밤이 선사하는 불꽃같이 아름답고 도깨 비마냥 흥미진진한 축제와 함께라면 이보다 좋은 순간이 또 있으랴 행복감마저 풍성한 참멋진시월의가을이온다 하늘과 바닷속으로 즐거움이 넘나드는 10월의 63빌딩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63빌딩
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오랫동안 사 랑을 받아오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은 핑크퐁과 인어공주를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아쿠아리움으로 현재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바 다별축제’ 인어공주쇼가 진행 중이 다
수중 마술과 발레 아크로바틱 등 뮤직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했다 63빌딩
60층에 위치한 아트는 하 늘에서 가장 가까운 미술관으로 약 240m 높이에서 보이는 서울의 전경 과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관람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트는 오는 19년 12월 1일까지 어린이들의 상 상력을 펼칠 수 있는 <친구들과 함 께>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애정뿐만 아니라 다
양한 감정을 서로 경험하고 배워나 갈수있는친구들의소중함을일깨 워 주고자 한다 서울 영등포구 63로 50 한화금융센터 02-780-6382
2019 Autum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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