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월간사진 2018년 8월호 Monthly Photography Au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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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67)2 박귀섭(6p)최종ok_월간사진 2018-07-19 오후 4:17 페이지 1
4 찰나의 언어
박귀섭
박귀섭은 발레리노 출신이다. 그가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몸
짓을 지속적으로 사진에 담는 이유다. 그의 작품 속 남녀 무
용수들은 잘 단련된 몸과 특유의 유연성을 지니고 있다. 아
름답지만 강렬한 동작들은 때론 환희의 몸짓으로, 격정의
몸부림으로 때론 연인의 멜로로 표현된다. 지상에서 펼쳐지
는 몸짓을 넘어 한 마리 새처럼 힘차게 날아오르기도 한다.
인간의 몸짓이 예술과 만나면 또 다른 언어가 될 수 있음을
그의 작품을 통해서 알 수 있다.
VISION(COLOR) #5 (40x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