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4 - 월간사진 2018년 2월호 Monthly Photography Feb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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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43)포토앨범(사진여행서)_최종_월간사진 2018-01-18 오후 5:32 페이지 138
Dor ⓒ 하시시박
멜버른으로 향하는 문
Dor
멜버른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감성적인 문화가 조화롭게 빛을 발하는 도시다. 호주하면 떠오르는
시드니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갖고 있다. 작은 골목길을 걷다 마주치는 레트로 풍 소품가게에 마음을 빼앗기
고, 독특한 개성을 품고 있는 갤러리와 서점이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채워준다. 또한 도시 곳곳에 자리한
공원에서 삶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카페 문화가 발달해 커피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기도 한다.
<Dor>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젊은 잡지 <어라운드> 편집부에서 기획한 시티 큐레이션 매거진
이다. 매 호 한 도시를 선정해 그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우리가 잘 몰랐던 도시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호주 멜버른이 <Dor>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도시다. ‘예술’, ‘커피’, ‘자연’이라는 세 가지 테
마 아래 영감의 도시 멜버른을 다각도로 담았다. 완성도 높은 사진을 선보이기 위해 사진가 하시시박과 김혜
원이 나섰고, 그들은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의 큐레이터, 조각가, 도시 디자이너 등을 직접 만나 꾸밈없이 기
록했다. 청량감이 느껴지는 멜버른의 풍경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사진가들의 시선을 통해 고스란
히 전해진다. 계간지로 기획된 <Dor>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게 만드는 책이다.
출판사 어라운드 구성 170×240mm, 228pages 가격 1만 8천 원 문의 070-8650-6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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