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월간사진 2018년 5월호 Monthly Photography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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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에디터뷰_최종_월간사진  2018-04-18  오후 7:58  페이지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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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기사 어때요?

               맛집에 가면 늘 기본 밑반찬이 맛있다. <월간사진>이 매달 꾸준히 선보일,
               새롭게 준비한 맛깔스러운 밑반찬들을 소개한다.

               하나, 풍경노트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 바로 풍경사진이다. 그런데 매달 잡지를 만들면서도, 정작 풍경사진을 소개
               할 일이 많지는 않다. 한때 ‘달력사진’으로 치부되었던 풍경사진을 <월간사진>이 재발견해서 재구성하려고
               한다. 힐링이 되는, 하지만 결코 식상하지 않은 풍경사진이 그 대상이다. 작품에 관한 메시지가 시(詩)처럼
               곁들여져 있어 그저 시를 읽어가듯 편안하게 감상하면 된다. 잔잔한 글귀와 풍경을 보며 부디 힐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기사다.

               둘, 라이브스케치
               작품을 보면 왠지 제작 과정이 더 궁금해지는 것들이 있다. ‘와~ 이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었지?’, ‘촬영 과정
               에 꽤나 공들였겠는데…’하며 호기심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준비한 기사가 바로 라이브스케치(Live
               Sketch)다. 3년 만에 새롭게 부활시켰다. 사진가의 작품 제작과정은 늘 베일에 싸여 있다. 하지만 ‘과정’이
               결과 못지않게 중요할 때도 있다. 제작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작품의 주제가 좀 더 뚜렷하게 보인
               다. 가끔은 사진가의 노고에 공감하게 된다. 4월호는 고속도로 위에서 영상을 투영해 촬영하는 조준용의 작
               업 스토리를 공개했고, 5월호는 원근법 개념을 담기 위해 직접 판넬을 자르고 붙여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촬
               영하는 김규식의 반전(!) 작업 과정을 소개한다.

               셋, 포토샵 클래스
               서점에 가면 포토샵 책들이 제법 많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알고 싶었던 내용이 빠져 있다는 거다. 먹자골목
               에 갔는데 정작 먹을 게 없어서 방황하는 심정이다. 이번에 마련한 포토샵 기사는 독자 입장에서 실생활에
               꼭 필요한 포토샵 기술만을 모아 보여준다. 포토샵 책이 알려주지 않는, 그런 내용들이다. 에디터의 손끝을
               따라서 함께 마우스를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5월호에서는 찢어지고 변색된 ‘옛날 흑백사진 복원하기’다.
               앞으로 이런 유익한 내용들로 1년 동안 연재할 계획이다.
               아무리 맛있는 밑반찬도 매일 먹으면 싫증나는 법. <월간사진>은 앞으로도 참신하고 맛깔스러운 기사들을
               하나하나 준비해나가려고 한다.
               글 박현희(편집장) · 디자인 | 전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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