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이지영 작가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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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 이지영 작업노트
그림은 나에게 좋은 친구이자 연인이 되어준다.
인내가 필요한 과정에서 그림은 나에게 더욱 열심히 하라고 격
려해준다.
정감있는 한지에 나만의 색과 한국적 정서를 수를 입히듯 정성
스레 그려가는 순간 새하얀 백자와 비취색 청자가 나에게 눈
웃음을 주었다.
백자와 청자들은 나와 함께 손잡고 시공간을 초월해 옛 산과
바다, 구름, 별, 우주 위로 유영하듯 서정의 심상들 위로 자유롭
게 여행을 다닌다.
빛의 파장처럼 보이는 자개의 빛깔들은 나에게 행복을 그려보
라고 말해준다.
나의 그림들이 좋은 에너지로 전달되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L L E E E E J J I I Y Y O O U U N N G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