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Korus Club 24권(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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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호섭 내과

              (GI Center of California)
































             한인 의료계의 미래 - 배호섭, 오필수, 앤드루 김 MD                     원에서 간전문의로, 활약해 온 베테랑 의료인이다. 50대 초반의 나이
                                                                 로 보기 어려울만큼 젊음이 느껴진다. 그는 실력있고 마음이 통하는
             배호섭, 오필수, 앤드루 김 은 차세대 한인타운을 지켜나갈 젊은 의사              후배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여긴다. 의사가 되기 위
             들이다. 이들은 모두 어릴때 미국에 오거나 미국에서 태어나 공부한                해 오랜 세월을 고생해 온 후배들이 의사로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1.5세와 2세들로서 드물게 한인타운에서 진료하고 있다.                     쉽지 않기 때문에 선배로서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보람도 있고, 계속
                                                                 발전하는 의료기술도 공유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인타운 의료진의 주축을 이루는 1세대 의사들은 오랜 세월 한
             인들을 위해 기반을 닦아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공로자들이다. 그들중               오필수 전문의는 코넬대학을 졸업하고 보스턴대 및 USC에서 전문의
             많은 의사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은퇴할 시기가 되었다. 젊은 의료인               과정을 수료하였다. 수려한 외모와 더불어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력들이 한인사회에 많이 진출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언                따스한 성품을 지닌 그는 다섯살의 어린 나이에 미국에 왔음에도 불구
             어나 근무환경등 제약 때문에 한인타운을 꺼리고 있어, 차세대 의사부               하고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도 익숙해져
             족으로 한인들의 건강관리에 많은 우려가 일고 있다.                        있어서 동료들과 노래방에 자주 간다. 어릴때부터 돈버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을 강조하는 가정교육을 받고 자랐다는 그는, 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배호섭내과 팀은 매우 바람직한 차세대 팀               족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다. 젊은 의사들은 한인사회를 위해 일하겠다는 사명감이 있어야만
             한인타운으로 들어올 수 있다. 여타 클리닉과 달리 이 세명의 의사가               앤드루 김 전문의는 시카고대학과 하바드대학에서 수학한 실력있는
             소화기 내과와 간전문의 분야에서 협업을 통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전문의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주류사회에서 성장하고 활동해온 그는
             의사라는 직업이 사생활을 가질 여유가 없는 바쁘고 스트레스 많이 받               아직 한국말이 서툴지만 정성껏 환자들을 돌보고 한국어 공부에 열중
             기 쉬운 직업이기 때문에 세명의 의사가 함께 일을 분담하면서, 휴식               하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고 있다.
             을 취하고 가정 생활에도 신경쓰는 등 자신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유
             지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한인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특히 신경써야 할 것을 조언해 달라는
                                                                 부탁에 이들은 입을 모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큰병 걸리면 할
             배호섭 원장은 로마린다 대학과 USC에서 공부하고 시더사이나이 병                수 없지. 죽을 운명인데 어쩌랴” 하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
                                                                 중한 자신의 건강 문제를 이렇게 무책임한 생각으로 소홀히 하지 말고
                                                                 예방에 힘쓰라고 말한다. 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본다면 이런 말이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고통을 받는 것을 생각하면
                                                                 무엇보다도 건강에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등 평상시의 건강관리도 중요하나, 문제
                                                                 가 있어야만 의사를 찾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역설한다. 실제로 동
                                                                 양계 중에서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가장 하지 않는 그룹이 바로 우리
                                                                 한인들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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