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2020 경기 청년작가 선정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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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조개의 껍질에 나무의 수액을 입히어, 고요한 빛으로 화려하게 빛나게 함에 또 다른 생명력이 생긴다. 이것을 자연으로 이루어진 숭고함이라 가정하고 작업을 통하여 그 현실의 무게를 가늠해본다.
자개의 화려함과 전통에 대한 동경으로 시작하여 옻칠이라는 전문적인 분야까지 스스로 이해하고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을 쌓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의 자개 작업에 도전해본다.
오래된 전통 안에서 새로움을 찾아내 변용 하고 이상(理想)을 탐미한다. 예스러움을 변모시켜 뚜렷한 정반합을 꿈꾸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소통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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