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2020 경기 청년작가 선정 초대
P. 15

시 혜 진
휴(休)
Mixed media on canvas 65×30cm 2020
14
누구나 한번쯤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를 해본다.
나에게서 시작된 존재에 대한 사유가 필연적으로 자연에까지 닿게 되었다.
“유럽 철학이 실체에서 실재를 찾으려 했던 반면에 동양의 철학은 그것을 관계에서 찾으려 했다”는 니이담(Joseph Needham,1900-1995)의 말처럼 나 또한 그러했다.
관계에 대한 사유는 인간과 인간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해 있는 근원적인 세계인 자 연으로까지 확장되었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실천적 철학인 에코토피아와 동양의 전통 자연관을 인식하게 되었다.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는 삶, 명상의 공간으로서의 자연과 에코토피아와 동양의 전통자연관의 연관성을 토대로 동서양의 화합이미지를 연구하고 있다.
Booth No. 10 SI HYE JIN


































































































   13   14   15   1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