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4 - 의의나무제자훈련(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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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은 물어보지 않는 것은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성령님의 음성을 듣
            는 장소는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할 때 사용되는 장소가 아닙니다. 빨래를
            할 때에 사용되는 장소도 아니며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사용하는 장
            소도 아닙니다. 공부할 때 사용하는 장소도 아니며 TV를 볼 때 사용되는
            장소도 아닙니다. 완전히 다른 장소입니다.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장소가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장소와 완전히 다르
            기때문에 항상 성령님은 먼저 답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
            님과 대화를 나눌 그 장소로 가지 않으면 결코 우리는 성령님과 대화를 나
            눌 수 없습니다. 그것이 성령님께서 먼저 내게 말을 꺼내지 않으시는 이유
            입니다.

            8) 서로 짧은 대화가 되는 단계

            이렇게 성령님께 자주 여쭙다 보면 서로간에 대화가 오고갑니다. 얼
            마나 좋은지요. 성령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이 세상 그 어떤 사람
            과의 대화보다 훨씬 좋습니다.  성령님은 다 한 번도 저를 꾸짖거나
            혼내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한 번도 죄를 짓지 않아서 그래셨을까
            요?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제가 죄를 지었을지라도 성령하나님은
            언제나 저를 용서하셨으며 감싸주셨습니다. 오히려 제가 민망할 정
            도로 친절하셨으며 사랑이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죄를 짓는 것이 그
            렇게 성령님께 죄스럽게 여겨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대화가 너무 짧다는 것입니다. 마치 말없는
            부부사이처럼 성령님과의 대화도 매우 짧은 대화로 끝난다는 것입
            니다. 대화가 짧은 것은 긴 대화에 비해 좋지 않는 것입니다. 대화가
            길면 길수록 관계가 더욱 깊어지는 것입니다.

            9) 긴대화가 이뤄지는 단계


            성령님과의 짧은 대화는 점점 그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래서 점차적
            으로 긴 대화가 됩니다. 그러한 대화가 매일마다 이어집니다. 혹자
            는 "무슨 대화가 날마다 그렇게 길어요?"라고 의문을 가질지 모르지
            만 성령님과의 대화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오래해도 지나치지 않습
            니다. 아무리 길어도 결코 지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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