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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 가금 및 기타 가축 사양추이
                       오산의 가금은 주로 닭, 토끼, 오리이고 그중 닭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1970년대에는 사육마리수가 급속히 증가하였던 바, 이 시기에는 영세적인 부업형태를 벗어나
                     양계전문 농가가 등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1970년대에 오산 서리에 세워진 한일농원에서 대

                     규모 양계를 시작하고 우량종계를 보급한 영향이 작용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1990년대 중반은 닭 가공을 통한 식품산업이 대형화되고 판매망이 전국적으로 연결

                     되는 대형체인점의 형태로 발전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되어 오산의 양계산업이 최대 전성
                     기를 구가하던 시대가 전개되기도 했다. 그 이후로 사육농가는 줄어들지 않은데 비해 호당 마

                     릿수는 격감하기 시작하여 2009년도 당시 주로 남촌동과 초평동에서 4농가에 10만2천 마리
                     가 사육되고 있었다.

                       오리는 주로 식육용으로 1999~2004년도까지 닭, 돼지 삼겹살과 대체재 역할을 자임하면서
                     우리의 식탁에서 자주 등장하는 전통적인 메뉴로 꾸준히 사육되다가 그 이후 인근지역의 대

                     량 사육지 등장으로 점차 감소되어 오산시에서는 2009년도 당시 4농가에서 84마리가 사육되
                     고 있다.

                       오산은 1960년대 후반 농어민 소득증대특별사업으로 채택되어 앙고라토끼 사육지원이 이
                     루어지고 앙고라 토끼털이 비싼 값으로 수출이 되자 사육수가 크게 증가하였는데, 큰 소득을

                     올리지 못하게 되자 점차 감소하였다. 오산에서는 한동안 양토자체가 사라졌다가 1985년부터
                     다시 사육농가가 등장하여 점차적으로 수가 증가되어 그 추세가 2009년대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밖에 칠면조, 거위는 농가 및 사육 마리 수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오산지역의 양봉산업은 과거부터 크게 성행하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산이 다른 지

                     역에 비해 적은데다가 큰 산이 없고 대부분이 야산들로 이루어져 있어 밀원식물의 종류와 양
                     이 적은 지리적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 수십 년간 지역적으로 불리한 점으로 인하여 소수 농

                     가에 그치고 있던 양봉사육이 2000년대에 들어 봉군수가 조금 늘어나 양봉도 하나의 전업농
                     형태로 바뀌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 시기 양봉의 사육행태는 한 지역에서 상주하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밀원식물을 찾아 이동하는 형태로 발전되어 있었다. 2009년 현재 12농가에
                     서 5백31봉군을 사육하여 농가당 44.3개 봉군수로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8. 가치혁명기(2010~2019)
      오산시사
                    농업이 단순한 식량생산이 아닌 다양한 기능을 가진 종합산업으로 발전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흐름

                  에 따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CT(문화관광) 등을 농업에 녹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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