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싫어! 안 먹어!" "공주님! 이러시면 안 돼요. 어서 드세요." "맛없어! 안 먹는다고!" 빼빼공주님은 이리저리 고개를 흔들며 앵두같이 작은 입을 꾹 다물었어요. "큰일이에요. 공주님이 아무것도 드시질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