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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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개에 불과하다. 방법이 틀려서 혹은 비즈니스를 잘 몰라서 그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보다 중요한 이유는 비즈니스라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라고, 나는 해석한다. 이 어려운 길을 겁도 없이 들어
            말씀과 기도를 부여잡고                                                                               서 힘든 일로 엄청나게 버거워하는 나를 보면서, ‘내가 꼭 이런 일을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맘껏 놀면서                                                                        해야 한단 말인가?’, ‘이렇게까지 해서 선교를 해야만 한단 말인가?’

            전 세계에 개인의 영토와 기업의 영토                                                                       등등 끊임없이 자문했다. 그때마다 주님께 여쭈어보았으며, 기도의

            그리고 하나님의 영토를 확장하라                                                                          시간으로 스스로 위로하는 것에 자족했으며, 시편 기자의 말씀을 묵
                                                                                                       상하였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내가 비즈니스 세계에 입문해서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의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였다.                                                           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2:5).

            진짜다. 나는 ‘사업’이라는 것 자체를 몰랐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

            업을 한 단계 한 단계 진행할 때마다 몰려들었던 두려움, 염려는 설                                                        모든 사업을 총괄 및 진행하면서, 순간순간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

            명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짐이었다.                                                                    도하심과 지혜 주심이 없었다면 오늘날 이 기쁨은 없었을 것이다.
              ‘내가, 과연, 이런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지난 10년 동안 걸어온 사업의 길이 지금도 파노라마처럼 한 장

              내면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의구심까지, 정말이지 말할 수 없는                                                       면 한 장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때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나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다.                                                                             로 하여금 한 번도 거짓에 빠지지 않도록, 세상적인 것으로 실족하

              사업 초창기, 내가 취급하던 제품이 무려 2백여 가지나 되었다는                                                      지 않도록 하셨다. 역시, 하나님이셨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하나
            것을 당시에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컴퓨터에 저장되어                                                         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의 선물은 이역만리의 척박한 땅에서도 눈

            있던 문서를 열어보면서 그제야 알게 되었다. 그만큼 정신없이 살                                                        부시게 빛을 발하신 것이다.

            아왔다는 이야기다. 그 많은 제품 가운데 계약이 성사된 것은 불과                                                         현재 여러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보면서, 나 스스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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