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인쇄기술정보지-24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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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동정                                                                                                                                                                                                    신규회원사



                                     인쇄역사 서울 도심관광서 만나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인쇄와 봉제, 조명산업 등 중구의 전통 도심 산업에 담긴 역사를 이
                                             야기로 엮어 지난해 말 <중구 인더스트릿(Junggu Industry+Street)> 지도를 제작했다.
                                                                                                                                                           신규 회원 가입을 축하드립니다
                                             충무로 인쇄골목과 동대문패션타운의 역사는 600년 전,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403
                                             년 활자를 주조하고 도서를 인쇄하던 관청인 주자소가 이 자리에 있었다. 이후 서울의 크고 작
                                             은 인쇄업체가 모여들면서 충무로 골목은 오늘날까지 종이 위에 역사를 찍어내고 있다.

                                             지금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조선시대 훈련도감 군사들이 무예훈련을 하던 곳이다. 군                                          순우인쇄사 부산지부
                                             인들은 급료를 제때 받지 못해 국가에서 받은 포목을 팔아 생계를 꾸렸는데, 이 때문에 동대문
                                             주변에 포목 시장이 형성됐고 이것이 동대문 패션타운, 동대문종합시장까지 이어졌다. 시장과                                                                        대표   황순우
                                             가까운 신당동엔 자연스럽게 패션·봉제 산업이 자리 잡았다.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로 19 (부전동)
                                             을지로 조명산업은 1960년대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하기 위해 건축자재 관련                                                                       전화   051.717.3131
                                             업종들이 을지로에 자리를 잡으면서 발전했다. 경제 성장을 달성하면 도심의 공장 시설들은 교                                                                       팩스   0504.204.1533
                                             외로 이전하지만, 숙련된 노동력이 필요한 생활 밀접 업종들은 도심에 남았다.
                                                                                                                                                                    이메일    soonwoo_h@naver.com
                중구는 각각의 산업이 뻗어나간 지점 9곳에 스토리를 입혀 중구 인더스트릿 지도에 표시했다. 서울역사박물관에 자문해 역사적인 고증도 마                                                                        홈페이지     https://soonwoo3131.modoo.at
                쳤다. 지도는 대형 조형물로 제작해 세운3소공원, 도심산업 그라운드 공간‘을’, 신당누리센터 앞에 각각 설치했다.
                                                                                                                                                                  취급품목     로고•상호•문구 인쇄 및 각인, 유리컵•도자기컵 고온소성 인쇄
                구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한 중구 인더스트릿 지도를 활용해 도심산업 도보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히며, 아울러 “도심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향후 인쇄센터, 의류패션지원센터에서 산업 체험도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자료 제공 : 서울 중구
                                                                                                                                                                                                                       회원사 동정



                         남산동 인쇄골목 활성화 추진위, 재개발 반대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남산동 인쇄골목 활성화 추진협의회는 지난 1월 대구광역시 중구청 건축주택관리과에 대남지구 재
                                       개발정비사업 예정구역 해제를 요청하는 건의문과 해제동의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남산동인쇄골목은 1930년대 말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6·25전쟁으로 인하여 서울의 피난민과 인
                                       쇄 시설이 대구로 내려오며 발전하게 되었다. 인쇄업은 도심지 산업이다. 남산동인쇄골목은 대구
                                       도심지에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이점으로 호황을 누리다가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 등 정보통신
                의 발달로 인하여 주문량이 줄어들면서 현재 500여 개 업체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아키노부
                인쇄 골목이 위치한 남산2동은 2000년대 중반부터 지속적인 재개발 압력을 받아왔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동성로라는 대구                                                                                          고치야
                에서 가장 큰 규모의 번화가가 있고, 봉산문화거리나 약전 골목, 근대 골목 같은 문화적 가치를 지닌 거리가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게                                                                                        대표님
                다가 지하철 1, 2, 3호선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기에 주거 공간이자 상업 공간, 나아가 문화 공간으로서도 매력적인 곳이
                다. 인쇄 골목이 자리한 남산2동의 땅값은 나날이 오를 수밖에 없었고, 이러한 상승은 당연히 재개발에 대한 욕망으로 나타났다.
                남산동인쇄골목에는 명함, 전단 기획, 복사, 제본 등 인쇄 관련 모든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다. 2013~2016년에는 중구 남산동 천주
                교구 일대와 남산동 인쇄골목 주변을 대상으로 ‘남산100년 향수길 조성 사업’이 시행되었다. 지역의 천주교 100년 역사를 담고 있는                                                                    故 아키노부 고치야 대표님께서 24년 2월 8일 별세하셨습니다.
                천주교구 주변의 경관 개선, 그리고 인쇄골목 특화 거리 조성을 통하여 도심 재생 활성화와 도심의 관광 기반 마련, 대구광역시의 균                                                                                 일본월간스크린인쇄의 대표로서
                형 있는 발전과 지역 주민의 경제 활성화 및 도시 이미지 향상이 남산100년 향수길 조성의 목적이었다. ‘남산100년 향수길 조성 사업’                                                                 한일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해 양국의 인쇄산업에 앞장서신 분으로,
                으로 인하여 남산동인쇄골목은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여 특화 거리를 조성하였다. 간판 개선 및 인쇄골목 삼각지 디자인 개선과 아울                                                                       긴 시간동안 협회에 끊임없는 관심과 변함없는 애정을 주셨습니다.
                러, 인쇄골목의 역사 등을 홍보하기 위한 남산동인쇄전시관을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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