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3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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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녕 홍진(洪震), 조완구(趙琓九)
조상섭, 이우필, 김두봉
이규홍 송영석 김구
김갑 김철 최창식
염경선 현정건 정백
황욱 홍남표 조소앙
김명준 정태희
등과 결의한 결과 마침내 그 통일단체를 조직하게 되어 차차 준비에 착수
하여 쇼와2년 4월 11일 오후 1시경부터 상해 법계 3.1예배당에 약 100
여 명이 모여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2) 대회 상황
먼저 이동휘가 사회자가 되어 개회사를 하고 「종래 조선 독립운동에서
최근의 무기력한 정세를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함은 조선 민족의 해
방은 영원히 성공해야 한다고 내걸고 금일에 이르러 조선 내외에서 사실
을 유감으로 모든 운동 노선의 통일 기운은 날마다 농후해져 가고 있으
므로 우리 동지가 서로 생각하는 유일한 독립당을 조직하기 위해서 이것
이 촉성회를 조직하는 바이다」라고 역설했다. 그리고 토의 사항으로 넘
어가서 강령, 규약, 선언의 결정, 위원 선거의 순서로 진행했지만 강령은
イ 해외에서 조선 혁명 역량의 총집중 ロ. 각 지방에서 활동하여 종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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