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8 - 일산 그리스도의 교회 60주년사 E-BOOK
P. 118
는 다른 시대상을 반영하는 부서로 빈곤한 자. 병약자 등의 사회적 약 함양 및 회원증가를 위하여 힘쓰며 기타 교회와 사회에 유익한 모든
자들과 범죄자들을 돕고 구제하는 부서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역할 일들을 시행한다”라고 되어 있다. 북아현동 시대의 교회 성장에 가장
제
2 장 을 톡톡히 했다. 지금도 우리 교회는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설날과 크게 기여한 분들이 바로 여선교회 성도들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동 아 현
북 추석에 불우이웃을 돕는 헌금을 실시하고 있다. 교회 봉사를 가장 많이 하신 분들이고 기도 모임뿐만 아니라 수시로
한 가지 눈에 띠는 것은 선교부가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교회에 모여 가장 열성적으로 기도의 문을 열고 본을 보여주셨던 분
교회 구성원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어렵게 사는 성도들이었고 교회 재 들이다. 그 기도의 열매로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했으며 믿음의 공동
시 대
정도 미약하여 교회당 수리를 할 땐 차용해서 공사를 했다는 기록이 체는 분쟁 없이 화합의 길로 이어갈 수 있었다.
33)
있다. 이러한 교회 재정의 어려운 형편과 우리 자체 교회의 보수 및 1978년에는 남선교회가 새로 조직돼 여전도회란 명칭도 ‘여선교
증축에 더 신경을 썼야 했기에 아직 선교를 위한 단계는 이르지 못했 회’로 불리게 되었다. 남선교회는 매월 둘째 주일 낮 예배 후에, 여선
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노량진 시대에 가셔야 선교에 관심을 갖고 국 교회는 매월 셋째 주일 예배 후에 모임을 가졌다. 선교회의 중심 주제
내와 해외 선교를 실행하게 된다. 는 “전도 및 봉사 그리고 교제”로 기록돼 있다.
남선교회 설립 첫 해인 1978년엔 정부영, 박종천, 최정근 집사 등
교회 제직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학생과 청년만 드렸
4) 여선교회와 남선교회 던 헌신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며 믿음을 키워나갔다,
우리 교회는 초기부터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이 많았다. 그 때문에 1978년 이후 선교회 헌신예배 34)
여성들이 손길이 가야 할 부분, 봉사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이런 정 날짜 구분 설교자/설교제목
황에 따라 공식 조직체는 아닌 채 ‘부인회’란 이름으로 활동을 하였 1978. 1.15 남선교회 헌신예배 박현섭목사/남선교회(마16:21~28)
다. 매 주일 성만찬을 위해 누룩 없는 떡을 굽고 포도즙을 만들고 잔 1978. 2,6 여선교회 헌신예배 임낙풍목사/네 집에 무엇이 있느냐?
(열하4:1~7)
에 배분하는 일, 강단과 실내 정리 및 청소, 심방을 돕는 일, 음식을 제
1978. 7.2 남선교회 헌신예배 조득행 전도자/삶의 변화(눅8:26~39)
공하는 일 등을 허옥준, 이옥선, 이지연, 김정열, 이춘례, 송선옥 성도
1978. 8.6 여선교회 헌신예배 신주범 목사/부자의 죄(약5:1~6)
등 여성도들의 봉사로 감당할 수 있었다. 1980. 1.20 남선교회 헌신예배 최인명 목사/주어라(마14:13~21)
1968년 3월엔 ‘여성반’이란 이름으로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이 모 고길상 목사/예수님께 감동을 준 여인(막
1980. 2.17 여선교회 헌신예배
14:1~9)
임을 임덕희 자매(후에 여전도인, 여전도사로 봉사)가 주로 인도했지
1980.5.18 남선교회 헌신예배 최인명 목사/기독인의 생활(눅15:11~32)
만 초기엔 멜바 등의 외국 여선교 사들이 자주 방문하여 성경을 가르
1980.6.15 여선교회 헌신예배 조완길 전도자/그리스도의 편지(고후3:1~3)
치곤 했다. 1974년엔 ‘여전도회’란 조직을 갖추어 서영복 집사(회장),
허옥준 집사(전도부장) 등이 봉사했다. 여전도회의 시행규칙으로는
“통상예규에 의하여 임원회를 구성하며 정기총회와 임시총회 및 월
례회를 갖고 정한 시기에 임원을 개선하고 복음 전도와 여성의 덕성
33) 1968년 11월3일자 교회 일지 기록을 보면 “7만원을 차용하여 교회 지붕 천장 실
내 전면을 수리하기로 했다”라고 적혀 있다. 34) 위 표는 노량진 이전까지의 내용이며 1979년 자료는 아쉽게도기록이 없음
118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