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3 - 일산 그리스도의 교회 60주년사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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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구분 강사 제목 성경말씀 마. 교회 조직
신앙에세이,
12.19 통상의 밤 최재천 김응경
제 간증 1) 제직회
2 장
북
동 아 현 1971년도에 임봉수 목사가 부임해 오면서 청년회는 더욱 활성화
1962년 교회 창립부터 1965년까지는 교회 운영 전반을 목회자가
되며 성장해갔다. 임 목사는 마치 청년회 지도목사인 것처럼 정성껏
이끌었다가 1966년 집사 임직이 이루어진 후에야 제직회가 시작된
시 대 청년들을 돌보시고 말씀으로 양육하셨다. 신약교회의 모
다. 교회 일지에 1966년 9월4일 제직회 안건으로 ‘교회당 수리’ ‘월동
습처럼 호칭도 ‘형제’, ‘자매’로 부르셨고, 대중예배 때에
준비’ ‘교회재정‘등이 나타나 있으나, 그 구체적인 내용은 기록돼 있
도 과감하게 청년들에게 기도와 설교도 맡아하게 하셨
지 않다. 초기에 우리 교회는 여성들에게 제직을 세우지 않다가 1970
다. 그 당시엔 교회 예산이 적기 때문에 학생회 자체 사업
년 들어서야 여성 집사를 세우고 여전도인도 두게 되었다. 그 때 제직
은 학생회 자체 회비와 기부금으로 운영했는데 직장을 가
회 구성을 보면
진 청년들은 교회 일에 아끼지 않고 물질을 올렸다. 청년
담임목사 임봉수, 여전도인 임덕희, 남집사 안점석, 윤병연, 이상
회 회보 발간과 매주 주보 제작, 크리스마스 케롤집 등이
호, 정명진, 여집사 허옥준, 이지연, 김정열, 서영복, 김부악, 송선옥,
청년 개개인의 재정으로 제작됐다. 청년회 주역들은 학
홍선득, 이옥선, 채임순, 백난임, 서학실 등 총 17명으로 돼 있다.
교 또는 직장을 다녀와선 교회 일로 거의 교회 안에서 살
1974년도 교회 운영방침을 보면, 전년도 결산, 금년도 예산, 제직
다시피 했다. 교회모임에 식사비도 서로 아끼지 않았다.
회 명단, 교육위원회, 여전도회, 심방위원회 명단과 실천사항 등이 수
1972년도 수련회 때 두 명의 청년은 한 달 봉급 전체를 그
록되어 있다. 제직회 실천요항으로는
청년회 헌신예배 주보 (1972.4.2.) 대로 기부하기도 했다.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믿음공동
• 정기 제직회는 매달 끝 주일에 갖는다.
체의 생활이 어떤 것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 제직(집사)들은 모든 집회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모든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며/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다른 이들에게 모범이 되
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
어야 한다.
을 먹고/하나님을 찬미하여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이 밖에도 제직들은 필요한 사항들을 정기 또는 비정기
로 담임교역자에게 보고하여 전반적인 교회운영 계획에
긴밀히 상호 협력하도록 했다. 또 3개월마다 기관장 연석
회의를 갖고 경과보고와 시정할 문제를 협의하고 새로운
계획을 입안했다. 구체적인 사례의 하나로 교회당 시설
보수 문제에 대해선 더 훌륭한 건물이 마련될 때까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강단, 의자, 강대상, 전기시설 등을 보
수 미화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제직회 운영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는
청년회 프로그램 ‘회의순서’, ‘참석인원’, ‘협의내용’ 같은 것들은 나타나 있
북아현동 시대 교역자와 제직 명단
112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