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일산 그리스도의 교회 60주년사 E-BOOK
P. 39
제 래 지향적으로 어느 부분만을 바꾸자는 것이지만 환원은 원래대로 돌 복음은 어떤 것이라는 것을 밝히고, 그 기초위에 지금 이 시대 환경에
1
장 아가자는 뿌리운동이다. 진리의 어느 부분만을 확대시켜 체계화한 사 맞게 교회와 복음을 세우고 전파하는 교회사적 운동이다.
일 의 교 회 도 그 산 스 리
상의 폐쇄성은 교파 분열의 문제로 나타난다. 환원운동의 중심은 바 미래지향적 환원운동은 성경을 기초로 어떻게 살아야 하며, 미래
로 이러한 모든 것, 즉 인간의 신조와 교리를 떠나 "성경으로 돌아가자 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를 스스로 대답하게 한다. 이것을 환원운
(Back to the Bible)"라는 원색적인 복음의 갱신과 개혁운동이다. 동가들은 “본질에는 일치, 비본질에는 자유, 매사에는 사랑을”이라는
어거스틴의 명제를 차용했다. 서로 동의하는 부분에서 일치하며, 의
환원운동은 복음과 교회의 갱신 운동이다 견이 일치하지 않는 비본질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허락한
창 경 배 립
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의견 때문에 교회가 나뉘지 말고 모든 일을
갱신(更新)이란 법률적으로는 법률관계를 연장하는 일이다. 즉 현재 사랑으로 하라는 일치를 호소한다.
진행하고 있는 일을 계속할 필요가 있을 때 그 환경에 맞게 제대로 적
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 갱신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원운동은 역사적 교회 운동인 동시에 보편적 교회 운동이다
오리지널, 곧 원본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스도의교회는 철저하게 성경에 집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환원운동은 성경을 얼마나 원래의 하나님이 기록하신 의도대로 읽
성경이 교회와 복음의 유일한 원전이기 때문이다. 환원운동가들은 교 고 해석하며, 그것을 우리 삶에 제대로 적용시키는 운동이다. 즉 성경
회와 복음에 관하여 대답할 때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라고 말한다. 원전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대인이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복음으
성경이 말하는 데서 말하고 성경이 침묵하는 데서 침묵한다. 오늘날의 로 전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교회운동이 가시적으로 즉 구체적으
수 많은 교회들의 잘못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을 무시하고 제 나름 로 환원운동이라는 명칭을 달고 세상에 나타난 것은 지금부터 200년
대로의 교리와 법을 따라 말하는 것이다. 성경이 뭐라고 말하는지, 성 전 미국 환원운동가들에 의해 시작했지만, 이 신약교회에서 가르치는
경이 가르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성경안에서 밝혀내고 찾아내려 온전한 교회와 그 복음을 원전 그대로 보존하고 해석하고 전파하려는
는 의미에서 환원운동은 성경 회복운동이요 신약교회 회복운동이다. 내용적인 환원운동은 교회사 전체에 나타난 보편적 교회 운동이다.
사도바울이 초대교회들의 잘못을 꾸짖으며 이단 사상들과 우는 사자
환원운동은 교회와 복음의 개혁 운동이다 처럼 싸웠던 것은 바로 주님이 말씀하신 교회를 제대로 세우기 위한
노력이었다. 사도들과 속사도들이 그러했다. 교회사는 흘러오면서 순
개혁이란 현행 제도(기구) 혹은 사상 따위를 미래 지향적으로 뜯어 수한 복음을 사람들이 제멋대로 해석하고 변경했다. 그 가장 큰 잘못
고치는 것이다. 이 개혁이 혁명과 다른 것은 개혁은 반드시 갱신을 기 이 가톨릭이었다. 이 천년의 중세기간 동안 교권에 질식하던 순수 복
초로 하지만, 혁명은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무시하거나 축출하고 새 음을 해방시킨 것이 종교개혁이었다. 그 연장선상에 청교도 운동과
롭게 시작하면서 원전까지도 다시 마련한다. 그러므로 개혁과 갱신 미국 환원운동이 있다. 교단과 교리를 넘어서서 성경이 가르치는 교
은 언제나 동행한다. 올바른 갱신이 없으면 제대로 된 개혁을 할 수 회, 그 교회가 선포하는 순수한 복음, 그것을 찾고 보존하고 전파하는
없다. 왜냐하면 갱신은 개혁의 단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바른 개 운동, 이것이 환원운동이고, 이 모두가 환원운동가들이다.
혁을 위해서는 원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갱신이 필수불가
결한 요소이다. 환원운동은 신약성경이라는 원전에서 말하는 교회와
38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