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일산교회 60주년사 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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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창립 당시의 교인들                                                                                                         마나 그의 마음이 절절하셨는지 기도하면 저절로 이런

                                                                                                                                                         서원까지 올리곤 하셨다.
    제
   2 장                               이영진 전도자와 공삼열 전도자, 이 두 전도자의 열정으로 불을 밝                                                                                  “오, 주님! 제가 건강을 회복하면 평생을 주님의 사역
    동 아 현
      북                            힌 일산 그리스도의교회는 그 어느 교회보다 초기에 전도된 창립 성                                                                                  에 바치겠나이다!”
                                   도들이 3대, 4대까지 우리 교회를 섬기는 믿음의 대물림 전통을 올곧                                                                                  허 자매는 어린이교회학교 반사와 중고등부 강사로 말

                                   게 세워나갔다.                                                                                                              씀을 전했다. 목회자의 심방도 가능한 대로 참여해 도우곤
     시 대
                                     초기 교회의 첫 열매 성도는 바로 공삼열 전도자가 세 들어 사는 집                                                                               했다. 그렇게 개척 초기 전도활동에 매우 큰 역할을 담당
                                                                                                                     맨 앞줄 오른쪽부터
                                   으로부터 탄생했다. 공 전도자 부부가 신혼살림을 시작한 셋집의 주                                              김정열 권사, 임덕희 전도자, 허옥준 권사.           하였다. 우리 교회 첫 번째 침례교인으로도 기록되어 있다.
                                   인인 민영윤-허옥준 부부가 첫 신자로 등록한 것이다. 두 분 가운데                                                                        안점석 장로는 친척인 공삼열 전도자의 전도로 우리 교회에 입문하

                                   민영윤 집사는 상대적으로 약간 늦깎이였으나,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                                                                       여 지금 100세의 연세임에도 매주 예배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계신다.
                                   열심이었다. 성경을 더 알기 위해 당시 서대문에 있던 순복음교회의                                                                       첫 교회 입문 무렵에는 동대문구 창신동에서 의류공장을 운영하시고

                                   성경공부반에도 참가해 학습했고, 우리 교단인 그리스도의교회를 보                                                                        계셨다. 경영과 회계관리에 능하셨다. 그래서 오랫동안 우리 교회의 행
                                   다 잘 알기 위해 효창동 그리스도의교회에서 개설한 성경공부반에도                                                                        정과 재정을 맡아 봉사하셨다. 나중에 그리스도의교회 장로회 일원으

                                   열심히 다니셨다. 그 뿐 아니라 평일에는 교회에 나오셔서 청소와 건                                                                      로 교회재산문제 등 교단과 연관되는 여러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물 보수작업을 하셨다. 민 집사보다 먼저 주님을 영접해 명실상부 우                                                                      큰 힘을 보태주셨다.

                                   리 교회의 첫 성도로 기록될 수 있는 허 권사는 할 수 있는 모든 능력                                                                      교회 가까이 사시면서 초기 성도가 된 가정으로는 이지연 권사, 이
                                   과 정성으로 교회를 위해 헌신하셨다. 댁이 교회 바로 옆에 붙어 있다                                                                     춘례 권사, 김정열 권사, 송선옥 집사, 서학실 권사 등을 들 수 있다.

                                   시피 했기에 교회일이라면 무시로 집안을 열고 진정으로 섬겼다. 교                                                                         이지연 권사 가정은 중학교 1학년 때 우리 교회를 스스로 찾아온
                                   회 행사라면 가능한 대로 식사를 모셨다. 부흥회라도 열리면 외부 강                                                                      장녀 이춘희씨의 전도로 온 가족이 모두 교회에 출석하게 된다. 이런

                                           사들 숙소로도 집안을 여셨다. 개척 초기 중학생이었던 이                                                                    열성적인 온 가정의 헌신으로 초기 우리 교회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
                                           춘희 자매가 맨 처음 북아현동교회를 찾아왔을 때 친절하게                                                                    시게 된다. 아버지로 가장인 이운호 장로는 주로 교회 관리와 차량 운

                                           맞아주고 교회로 안착하도록 정성을 기울이신 분이 권사이                                                                     행을 맡아 봉사하셨고, 어머니인 이지연 권사는 여선교회 일을 오랫
                                           시다. 허 권사 손은 또 얼마나 크신지.. 교회를 위해서라면                                                                  동안 맡아 수고하셨다. 이 권사는 현재 95세로 의정부 춘희 씨 댁에서

                                           아낌없이 지원하신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게 수십 년 동안                                                                    생활하고 계신다.
                                           한결같은 정성으로 교회를 극진히 섬기다가 일산 그리스도                                                                       또한 공삼열 전도자의 전도로 이춘례 권사도 교회에 나오셨다. 장남

                                           의교회가 세워져 주님께 봉헌되는 것까지 지켜보시고 하늘                                                                     인 김정일씨와 차남인 김원일 장로도 함께 입문하여 초기 교인이 되었
                                           나라에 가셨다.                                                                                           다. 이 권사는 이웃에 사는 심희선 목사를 교회로 인도하여 마침내 그

                                              첫 성도 부부를 이렇게 성공적으로 인도하신 공 전도자는                                                                  리스도의교회 목회자가 되도록 이끄는 역할도 하셨다. 김원일 장로는
                                           두 번 째로 이사한 집에서도 열혈청년 허영선 자매를 인도하                                                                   그림실력이 뛰어나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그리스도의교회 신앙지인 <

                                           셨다. 자매님은 처음 교회에 나왔을 때 건강이 매우 좋지 않                                                                  참빛>의 삽화를 맡아 어린 나이부터 아름다운 사역에 나섰다.
           맨 뒷즐 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이 우리 교회 초대집사인
           민영윤 집사.                         았다. 그래서 자주 공 전도자님께 기도를 요청하곤 했다. 얼                                                                    김정열 권사는 이웃에 사는 고향 지인의 소개로 처음 우리 교회에

           66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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