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6 - 일산교회 60주년사 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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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 한계춘, 주길란 성도의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                                                                   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라는 사도

                                              뒤 구역별로 나누고 각각 공삼열 전도자, 안점석 집사, 남                                                                   행전 2:38의 말씀에 따라 교회가 공적으로 천국 백성임을 선포하
    제
   2 장                                        궁달 집사 등이 구역 교사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구역예                                                                     는 예전(식)이다. 죄로 물든 옛 사람을 물에 잠겨 장사하고 주의 자
    동 아 현
      북                                       배를 드리게 된다. 그 구체적인 구역 조직과 활동이 1968                                                                  녀로 새로 태어나는 매우 중요한 의식이다. 즉 죄의 종이 되었던
                                              년도 기록에 나타나 있다. 7월7일자 일지에 보면 제직구                                                                    옛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죽고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

                                              성으로 의장 최광석, 총무 안점석, 회계 민영윤, 구역장으                                                                   어난 자임을 극적으로 공인하는 신앙고백이다.
     시 대
                                              론 1구역 허옥준, 2구역 김정열, 3구역 이지연, 4구역 송                                                                 침례는 자기 의지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예수를 자신의 주와 그

                                              선옥, 5구역 박희분, 6구역 서영복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리스도로 고백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교회 교육의 객관적 체계
                                              구역예배에 대해서 “정기구역집회는 지도장의 지도하에                                                                       를 따라 보편적으로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구역장이 회집을 준비하며 매 금요일 밤, 또는 그 구역에                                                                    세례 방식에서 우리 그리스도의교회가 물을 뿌리는 살수례나, 물
                                              알맞은 적당한 때에 갖는다”라고 구체적인 규정을 두고                                                                      을 붓는 관수례가 아닌, 물에 완전히 잠기는 침례를 택한 것은 예

                                              있다. 그처럼 체계적인 구역예배가 이루어졌다고 판단된                                                                      수의 세례를 시작으로 신약교회 사도들의 전통적 세례 방식이 오
           구역구성표 (1978년)                      다. 그리고 구역예배의 활성화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독                                                                     로지 침례였기 때문이다. 약식세례 방식의 효능에 대하여는 많은

                                   려하는 방식의 경선회를 열기도 했다. 그 모임은 3개월에 한 번씩 둘                                                                        논쟁의 여지가 있는 반면에, 침례는 모든 세례 방식의 원조라는
                                   째 주일 예배 뒤에 각 구역에서 성경을 연구한 것을 다 함께 모인 자                                                                        사실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 교회는 침례를 합당

                                   리에서 발표회를 갖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 때에 구역대항 성경암                                                                          한 성경적 세례방식으로 인정한다.
                                   송, 전도 선행미담, 발표 및 성경퀴즈 등의 순서를 갖고 우승 구역팀                                                                        우리 교회는 초기에 예배당 안에 마련된 세례탕이 없어서 효창동

                                   에게 시상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때에 신입교인 환영                                                                           그리스도의교회 세례탕에서 침례를 받았다. 그 뒤 자립교회로 성
                                   식도 겸하여 열렸다. 그렇게 새로운 우리 교회의 가족이 된 것을 함께                                                                        장해 자체 예배당을 마련할 때 강단 밑에 세례탕을 만들어 자체

                                   축하하며 성도간의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으로 아                                                                          세례탕에서 침례를 행할 수 있게 되었다.
                                   름답고 소중한 추억이 나날이 쌓여가는 행복한 시절이었다.                                                                               우리교회는 침례자 명단이 교회 개척 때부터 지금까지 기록되어
                                                                                                                     한강에서 침례식
                                                                                                                     정희건 전도자 (1973)              있다. 첫 침례는 1962년 4월1일에 허영선, 유순자, 김영일, 김정
                                                                                                                                              권 4명이 이영진 전도자의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전체 침례자수를
                                   4) 예전(식)                                                                                                   보면 북아현동 시대에 173명, 노량진 시대 247 명, 일산시대 277명,

                                                                                                                                                        현재까지 총 697명이 기록되어 있다.
                                   침례식                                                                                                                    그 뒤 교회가 성장하면서 다른 교단에서 약식세례를 받

                                     그리스도의교회의 공식 예전(식)은 침례식과 주의 만찬이다. 다른                                                                                은 교인의 전입이 생기면서 약식세례자에 대한 문제가 생

                                   교단의 유아세례의 효능에 관하여는 ‘성경적 확정을 받고 있지 못하                                                                                 겨나게 되었다. 그리스도의교회는 성경에 나타난 침례만
                                   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다. 그 대신에 어린이날 무렵에 부모님으로부                                                                                을 유일하고 합법적인 세례 방식으로 인정하기에 다른 교

                                   터 신앙적 교육을 약속받는 헌아예식을 예배 중에 시행하고 있다.                                                                                  단에서 약식세례를 받은 신자들이 우리 교회에 정착하는
                                                                                                                     이영진 전도자 주례 침례식 (1965.05.05)
                                     침례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                                             왼쪽부터 정진영, 이영진 전도자, 김원일, 김병진        과정에서 약간의 문제를 노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예수님


           96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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