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2 - 일산교회 60주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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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가족을 구원하는 사역이 얼마나 소중한지 되새겨보면 초기 심방 1962년 4월22일 첫 야외예배를 실시했다. 이 야외예배에 대
자들의 뜨겁고 놀라운 신앙심을 다시금 우러러보게 된다. 한 자세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매우 많은 어린이들과
제
2 장 기록에 따르면 1966년 6월12일 대심방을 실시한다는 안내가 교회 반사가 참여했으리라고 추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동 아 현
북 일지에 다음과 같이 나타나 있다. 소풍은 어린이들의 가장 즐거운 날이었고, 교회의 야외예배
• 화, 수, 목요일 - 대현동, 천연동 는 이런 소풍 분위기에 매우 근접해 있었기 때문이다. 기록
• 목요일, 금요일 - 북아현1,2동, 신촌, 마포 이 남아 있는 이듬해의 야외예배 기록을 보면 충분히 이런
시 대 주일학교 야외예배.새절.공삼열목사 정진영장로 (1964.4)
• 토요일 - 동대문, 종로, 서대문 추정에 공감할 수 있다. 1963년 5월12일 봉원사 부근으로
이 내용으로 보아 ①목회자들이 전력으로 대심방 기간을 정해 사역 야외예배를 나갔는데, 참석인원은 총 88명 (어린이 60명, 반
하였으며 ②성도들의 거주범위가 북아현동으로 한정되지 아니하고 사 10명, 중등학생 18명)으로 기록돼 있다. 그 뒤 어린이교
여러 지역에서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회학교 야외예배는 매년 5월 어린이날을 즈음하여 실시되었
고 교회학교 전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어린이들이 기다리는 것은 <여름
교회학교야외예배 (1964)
라. 교회학교 활동 성경학교>이다. 이 행사는 전 교인이 참여하여 어린이 학교
행사를 주관한다. 성도수가 많지 않아서인지 거의 모두가
1) 어린이 교회학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었다. 행사 시작 전 어린이 전도활동,
반사 및 보조교사 지원, 행사관련 유인물 만들기, 반사 및
개척 초기 공삼열 전도자 부부는 약과를 만들어 남대문 시장에서 보조교사 식사 대접, 어린이 간식 및 수업 자료 구입 등 전
판매하고 남은 것들을 어린이 전도용품으로 사용하셨다. 어린이들의 교인이 참여하여 물질봉사와 헌신을 하였다.
북아현동교회-여름성경학교수료
군것질이 부족한 당시였기에 아이들이 몰려왔고 그들에게 성경이야 기록이 남아 있는 1968년 7월26일~31일까지 6일간에 걸쳐
기를 전하며 교회로 인도했다. 그 당시 교회는 북아현동 산1번지 꼭 이어진 여름 성경학교를 보면 예산은 2,000원, 식사당번 배
대기인 북성초등학교 후문 바로 뒤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이 찾아와 정 등이 나와 있다. 지금과는 달리 행사일도 길고 교회가 어
서 놀기엔 딱 좋은 장소였다. 이영진 전도자가 환등기로 예수님과 다 린이 지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에서 열까지 온전히 책임
윗 같은 이야기를 삽화로 보여주며 성경을 이해시켰고 끝나면 약과를 지고 맡아서 했다. 교회학교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이 얼마
먹이며 관심을 끌게 했다. 그 뒤 이 어린이들을 통하여 부모님 전도로 나 컸을지 누구라도 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어지게 했던 것이다. 야외예배의 모습 (1970) 초기에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상황에 실제로 어린이
자연히 어린이 교회학교는 점차 성장해나가기 시작해서 많은 어린 들을 맡아서 책임지고 지도할 반사는 매우 부족했다. 이 때
이들이 모이게 되었다. 이들을 지도할 반사들은 이웃 그리스도의교 문에 선배 되는 학생과 청년들이 나서서 도와야 했다. 당시
회에서 지원을 받아 고길상 전도자가 수고해 주셨다. 교회 자체에서 의 여건상 반사를 맡을 학생-청년들을 사전에 충분히 교육
는 허영선 자매, 민복남(정원) 학생 등이 반사로 봉사했다. 주일학교 하기도 어려웠을 것이기에 더더욱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야
예배시간은 오전 9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올렸다. 오후예배는 1965년 했다. 1966년 어린이 교회학교 출석인원을 보면 평균 50명
자립교회 이후부터 드려졌다. 1970년대 중반 야외예배 후 기념촬영 ~70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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