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6 - 일산교회 60주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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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가 하면 조별모임 및 활동에서도 모범적인 성과를 보여 다. 집 안에 붙어 있던 부적들도 열심히 기도하며 떼어버리기도 했다.
많은 칭찬을 받곤 했다. 이 전도자님은 그렇게 앞장서서 학생들에게 진정한 열정의 신앙, 실
제
2 장 1968년엔 학생회가 교회 봉사의 주력이 되었다. 교회학 천적인 믿음의 본을 보여주시며 가르쳤다.
동 아 현
북 교 반사, 교회 청소, 주보를 포함한 유인물 인쇄 등으로 봉
사의 지경을 넓혀나갔다. 그해 여름엔 천연동에 있던 서대 1969년부터 학생회 주관으로 ‘통상의 밤’을 개최했다. 격월로 주일
문교회가 시민아파트 단지로 지정되면서 철거를 당하게 되 저녁예배에 학생을 강사로 선정하여 성경적 견해를 나누며 신앙적 간
시 대 학생회 졸업예배 찬송
어 일부 교인들이 우리교회에 합류하게 되었다. 서대문교 증을 하는 시간의 형식으로 이어졌다. 목사님은 저녁예배시간을 학생
회 학생이었던 김동구, 정일선, 오기철, 안도경, 김숙자 등 들에게 내어주시는 그 당시로는 대단히 선진적인 목회를 인도하셨으
이 합류했다. 이와 함께 친구들의 전도로 교회 인근에 있는 며, 성도님들은 학생들의 어리고 서툰 이야기를 하나하나 경청하시며
고등학생인 김동일, 채희조, 김병태, 조용진, 황인복, 이재 공감하고 격려해주셨다. 이 통상의 밤은 지속적으로 전개되어가다가
웅 군이 새로 참여해 학생회가 크게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노량진 시대에서 멈추어졌다. 1969년은 북아현동시대 학생회의 전성
이 무렵 문학적 재질이 뛰어난 몇몇 학생들이 중심을 이 시대였다.
중고등부 헌신예배 뤄 ‘영상의 오솔길’이란 문학의 밤을 최초로 열게 되었다.
행사 전에 예배를 드리고 사회자의 진행으로 본 프로그램을 이어갔 1969년도 학생회 중심 예배
다. 주된 내용은 찬양과 성구와 시 낭송, 성극 찬양(독창, 중창, 합창), 일시 내용 설교제목 강사
싱어롱, 행운권 추첨 등이었고 친교와 전도의 시간도 가졌다. 첫 해 2월9일 학생회 헌신예배 믿음이란?(요3:16) 이찬우 전도자
문학의 밤 분위기에 고무된 한 학생은 무대로 뛰어나와 즉흥적인 가 3월2일 학생회 헌신예배 Kingdom of God(마13:44) 김효기 전도자
무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기도 했다. 그 해 11월3 3월16일 학생회 통상의밤 네 떡을 주라(마14:16~21) 김병진 정진영
일 학생의 날을 기념하여 열린 더더욱 뜻깊은 문학의 밤 행사에는 갑 4월6일 학생회 헌신예배 헌신(창22:1~) 최광석 목사
자기 몰아친 때 아닌 영하권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훨씬 뛰어 5월4일 학생회 헌신예배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자(삼상19:1~) 박길재 목사
넘는 많은 학생들이 자리를 꽉 메워 성황을 이루었다. 이런 성과에 힘 6월1일 학생회 헌신예배 말세론(계7:1~8) 최광석 목사
입어 ‘영상의 오솔길’은 후배 학생들을 통해 노량진시대에도 계속 이 7월6일 학생회 헌신예배 기드온의 믿음(삿7:1~14) 최광석 목사
어져 갔다. 8월3일 학생회 헌신예배 살아야겠다(시40편) 이찬우 전도자
학생회 모임은 토요일 오후에 열렸다. 설교 말씀과 성경공부, 각부 12월6일 학생회 헌신예배 잃어버린 도끼를 찾아서(왕하6:1~7) 최광석 목사
활동으로 이어졌다. 설교와 성경공부는 담임 전도자와 허영선 자매,
박호흠 집사가 맡아 해주었고, 2부는 각 부장 중심으로 부서활동을 학생회 주역들이 청년회원이 된 1970년대 이후에도 학생회 후배인
했다. 학생회 발족 이후 별도의 담임 지도자를 모시지 못한 채 모임 허충회 윤상욱 유혜령, 이양숙, 조상숙, 정승우 등을 중심으로 선배들
을 이어오다가 교회에서 학생회 전담으로 이찬우 전도자를 영입해주 이 닦아놓은 길을 따라 예배와 행사를 지속적으로 잘 지탱해갔다.
셨다. 이 전도자는 당시 신앙의 겉모양에 치우친 경향이 있던 학생회
원들을 영적으로 많이 일깨워 주셨다. 말씀과 기도에 집중케 하고 학
생들 집을 가가호호 심방하여 예배를 드리고 부모들에게 전도를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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