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일산교회 60주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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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사
초기 목회를 하시던 목사님 가운데 사진자료조차 남아 있지 않은 분 서를 <60년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하나님 앞에 상달해 올립니다.
도 계셨습니다. 교회일지는 헤지고, 회의록의 글자는 빗방울에 얼룩
져 잘 판독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교회의 모든 공동체가 지나온 60년을 반추하며 미
그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진영 원로장로를 중심으로 편찬위원 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갖고 헌신을 다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
들은 한 점의 자료라도 놓치지 않고, 제대로 평가하고 반영하기 위해 를 소망합니다.
숱한 노력과 땀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매우 중요하지만, 나중에 너무
지나치게 방대한 자료량 때문에 지면으로 싣는 대신 디지털로 자료화 특히 편찬작업과 함께 우리를 끈질기게 괴롭히며 제약해온 코로나
하기로 한 역대 목사님들의 주일설교 말씀 제목 리스트만 하더라도 팬데믹을 극복하고 우리 교회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는 기독교 공
그 분량이 인쇄본 책의 100페지를 넘을 정도였습니다. 초기 무렵의 동체의 리더로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건설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자료들은 그렇게 글자를 판독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런 것 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라도 남아 있으면 그 또한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런 것을 어떻게 해서든 제대로 되살리려 우리들은 고민을 거듭했 <60년사>가 나오기까지 애써주신 영문당 대표님, 편집부 직원들께
고, 눈은 충혈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 노력을 거치며 60년 동안의 우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소중한 자료를 제공해 주시고, 자료수집
리 교회의 참모습과 신앙의 숨결이 하나하나 제대로 발굴되고 되살아 에 여러 모로 도움을 주신 그리스도의교회 교계 여러분께도 거듭 다
날 수 있었습니다. 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편찬위원들이 지치거나 낙담하 아쉽게도, 지면의 제한으로 이번에 제대로 지면에 모시지 못한 노
지 않고 이 엄중한 작업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량진 시대와 일산 시대 ‘믿음의 성도들’은 앞으로 70년사에서 만나 뵐
임성택 담임목사, 최제봉 원로목사께서 격려와 지원, 도움 말씀을 아 것입니다.
끼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우리 교회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수고하신 목회자들 그리
고 믿음의 성도들이 베풀고 행하신 거룩한 사역과 믿음의 삶이 그 자
체로 더없이 감동적이었고, 그 자체로 더없이 아름다운 스토리였기
때문입니다. 더없이 빛나는 ‘레전드 들’이 계속 이어져오는 것이 바로
우리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의 고백서이
자, 교회와 우리를 인도하신 성령님의 발자취의 흔적을 기록한 보고
14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