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0 - 일산교회 60주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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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하 1층에 위치한 100평 건물로 본당과 교육관, 사무실 등으로 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인테리어를 하여 제법 보기 좋은 공간으로 꾸밀 수 있었다. 주차공간 임시처소로 잠깐 지낼 거라고 예상했던 상도동 터전에서 무려 5년
제 도 꽤 넓어 차량 이용도 편리해졌다. 을 지냈으니 이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특별히 개입해주셔서 우리에게
3 장 상도동으로 이주한 후 교회 성장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기 가장 좋은 교회터를 주실 것임을 예표하는 것이었다.
노 진 량
도 했다. 하지만 온 교인들이 ‘성전건축’이라는 희망을 안고 더 열성
시 대 적으로 전도하며 신앙생활을 한 결과 노량진 시대에서 가장 전성기라
고 할 수 있는 시기를 맞게 된다.
노량진교회당,지역민들께 이전감사인사 상도동으로 이주한 후 교회는 새벽기도회, 금요 철야기도회에 온
정열을 모으는 한편, ‘연속 기도모임’도 새로 만들어 활성화했다.
온 성도들이 교회 건축을 위한 대지구입과 건축헌금 모금 등을 위
해 매우 열심히 하나님께 간구하고 부르짖음으로 호소했다. 마침내
주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받아주셔서 일산 신도시에 대망의 성전을
세울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다. 교회 이전에 관한 에피소드
상도동 임시 예배처소 기간에 교회는 마땅한 예배당 부지를 찾기 창립감사예배
위해서 동분서주하였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노량진에 거주하기에 가
능한 노량진 인근에 있는 대지를 물색하는 데 주력하였다. 여러 번에
걸쳐 대지 확보에 나셨지만 위치문제, 등기문제, 재정확보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렇게 성전 건축의 기간이 점점 길어지자 의견이 갈라졌다. 일부
에서는 ‘우리 재정에 맞게 노량진 인근에 있는 건물을 구입하여 들어
창립 23주년 기념 및 임직예배 (1985.1) 창립 24주년 기념 및 권사취임 (1986.1) 창립 25주년 기념예배 (1987.1)
가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은행 융자를 얻어 건축하되 지하에 본당을
두고 지상은 세를 주어 재정을 확보하자’는 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런 상황인지라 ‘성전건축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면 하나님
이 기뻐하시는 교회당을 허락해주시리’라 굳게 믿고 기도하는 수 밖
에 없었다. 한편 건축위원들은 부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신축된 교회나 아름다움의 본보기가 되는 교회당을 방문하여 예배당
창립 30주년 감사 및 임직식 (1992.1) 창립 31주년 기념예배 (1993.1)
내부를 살펴보고 우리교회가 건축해야 할 모습들을 마음 속으로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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