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2023한국프랑스국제교류전 2023. 6. 14 – 6. 19 마루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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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여정(旅程 journey) 영혼이 깃든 회화의 교류
입하(立夏)의 계절입니다.
산하는 초록빛으로 싱그러움를 더해가며 새로운 꿈을 만들어갑니다. 한국. 프랑스 교류전은 동일한 이념이나 세계관을 지닌 작가들의
가지마다 피어나던 신록(新綠)들은 초록빛으로 젖어들고 실바람에 모임은 아니지만, 각기 다른 조형적 의도와 목적을 갖고 다양한 개
실려서 스치듯 다가오는 찔레꽃 향기가 넘 좋은 계절입니다. 성적 양식을 펼쳐 보이며, 표현방법과 의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속
팬데믹(Pandemic)의 3년 세월도 긴 기다림 속에서 사라지고, 그 속 적인 활동을 통해 작가들 개인의 예술성과 자아를 성숙하게 구축
에서 생성되는 희망은 초록의 꿈으로 다가옵니다. 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다림은 우리들의 삶속에서도 소중한 역할을 합니다.그것은 사랑
이고 믿음이며 배려이기도 합니다. 기다림은 상대의 시간입니다. 기 펜데믹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고 교류전을 거듭할
다림에는 인내와 소망이 있으며, 기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수록 공감적 이해와 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국. 프랑스공동
기다림에는 설레임과 행복이 있습니다. 체는 서로 소통하고 새롭게 느끼며 깨닫는 시각을 갖고 발전하리
팬더믹때문에 주춤거렸던 한ㆍ불 교류전도 예전처럼 활기를 되찿아 라고 생각하며, 책임감 있게 참여하는 작가님들에게 감사와 노고
주기를 소망합니다. 에 경의를 표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인내와 긴 기다림에도 소임을 다해주신 회원님
들과 노고를 마다않고 수고해주신 회장님과 관장님에게 고마운 마 앞으로도 한국과 프랑스간의 좋은 행사를 통하여 양국의 문화예
음을 전합니다 술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 합니다. 이번 교류전이 미술을 사랑하
2023 한ㆍ불 교류전에서도 설레임이 가득한 찔레꽃 향기처럼 새로 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
움을 찿아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망하며 준비하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기다림은 우리들의 여정이며 삶입니다.
감사합니다.
긴 기다림 속에서 피어나는 초록의
백봉산 기슭에서
목우당김봉빈 한국국제미술교류회 고문 이 정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