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생명의 샘가 2022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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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브리서 기자는 유대 제사장들과의 비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으로
            서의 위대성을 논증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큰 대제사장(14-16) 하나님이 약속하신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 성
            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에 대해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의 중보자이신 하늘에 있는 큰 대제사장 예수를 굳게 잡아
            야 하는 근거를 제시합니다. 예수께서는 인간의 몸으로 계실 때 우리와 같이 시험
            을 당하셨으나 죄를 짓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성도들이 겪는 고난과 유혹의 성격에
            대해 잘 아실뿐만 아니라 그 상황에 놓인 성도들의 처지를 아시고 도우실 수 있습
            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성도들이 은혜의 보좌에 '때를 따라'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
            서 항상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레위 족속 대제사장(1-4) 아론 계통 대제사장의 자격, 역할, 한계를 설명합니다. 대
            제사장은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1)로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4)가 세워
            집니다. 아무리 대제사장이라고 해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죄를 짓기 때문에 자
            신의 죄를 위한 속죄 제사가 필요했습니다. 대제사장은 1년에 한번 모든 백성의 죄
            를 위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레 16장). 레위 자손인 아론의
            제사장직도 존귀합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부르시고 세움을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
            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5-10) 옛 언약의 대제사장의 직임을 하나님의
            소명에 근거하여 인간이 수행했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임도 이 두 조건
            을 충족합니다(5, 7). 그러나 아론 계통의 제사장들과 비교되는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의 근본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시기에 자신의 죄를 위
            해 희생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둘째, 아론 계통의 제사장들은 계속해서 바뀌
            지만 그리스도는 '영원한 제사장'이기에 변하지 않습니다. 셋째, 그리스도는 중보의
            고난을 받으심으로 하나님의 들으심 응답을 얻었고 온전하게 되셨습니다. 이를 통
            해 그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는 중보자의 역할을 완
            수하셨습니다.

              적용: 어떤 상황에서도 주를 의지할 때 그의 중보가 능력있게 나타날 것을 믿으십
            니까?








             우리 주위에는 구원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영원한 죽음을 향해 치닫는 삶을 살고 있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여 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영생을 누
             릴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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