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생명의 샘가 2022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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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레위 지파 제사장직의 불완전성을 들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완전한
제사장직을 수행하실 예수 그리스도 출현의 필요성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11-13) 율법의 완성이신 예
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의 생활을 규제하던 율법으
로 말미암아 임명된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범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자신들을 위해서 속죄 제사를 드려야 했
고 죄 문제를 온전하게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제사장이 필연적으로 요구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
스도의 제사장직은 레위 지파 제사장직과는 달리 불완전한 것이 아니라 완전한 것
이며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주께서는 유다로부터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14-19) 구약시대에는 제사장 직
분이 율법의 규정에 따라 레위 지파의 아론 자손에게만 승계가 되었으나(출 29:1-
9), 그리스도는 레위 지파가 아닌 유다 지파의 후손이었음에도 제사장직을 수행하
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유다 지파에서 나실 것이 구약에 분명히 예언되어 있습니
다(창 49:10; 사 11:1). 그는 유다 지파에 속한 다윗의 후손이십니다(렘 23:5; 마
1:1, 22). 유다 지파에 속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 되신 것은 곧 그의 대제
사장직이 율법 규정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율법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뜻
에 따른 전혀 새로운 차원의 것입니다. 이는 레위 계통의 제사장직이 불완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이 우월하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는 율법을
따르지 않고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
즉 예수 그리스도는 영생을 제공할 구원자이시며 영원한 대제사장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인류의 모든 죄를 속죄하는 영원한 제사를 성취하
셨기 때문에 레위 계열의 제사장 제도와 제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누구
든지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대속 공로를 힘입는 자마다 더 좋은 소망을 가지고 하
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적용: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온전한 대제사장직을 수행하심으로 하
나님께 이르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누구든지 그를 믿고 그분의 공로를 힘입기
만 하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그리스도만
을 의지하십니까?

在德不在鼎[재덕부재정] -사기. 덕에 있지, 세발솥에 있지 않다는 윗자리에 선 사람에게 진정 중
요한 것은 권력이 아니라 덕을 닦고 이를 행하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세상의 제사장들은 하늘
성소의 모형에 불과한 성소에서 제사를 드렸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이 하늘에 세우신 성소에서 제
사를 드렸습니다. 육신의 혈통이 아닌 영의 혈통에 따른 예수로 말미암은 대제사장의 예수님을 쫓
아 살아가는 오늘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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