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생명의 샘가 2022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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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직무를 수행하시는 곳은 참 장막인 하늘의 성소입니
            다. 옛 언약을 따르던 제사장들이 직무를 감당하였던 지상 성소는 하늘 장막의 그
            림자입니다.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1-3) 인간의 죄를 속하는 완전한 속죄 제사를
            하나님께 드린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는 대속 사역을 성취하신 후 부활 승천하시
            어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시며 본래의 신적 영광을 회복하셨습니다. 성
            소와 장막은 모세 당시 하나님을 예배하던 처소이자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물이었
            던 성막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모세의 장막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이지만 '참 장
            막'은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하늘 처소입니다.  구약에서 제사장들은 성막에서 매
            년 속죄일마다 자신의 죄는 물론 온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하여 소, 양, 염소, 비둘
            기 같은 희생제물을 드렸습니다. '저도 무슨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그리스도
            는 인간의 모든 죄를 대속하기 위해 자신의 그 몸을 친히 희생제물로 드려 인간의
            죄를 영원히 속죄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서 결코 대제사장이 되지도 않았
            고 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시고 부활 승천하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께 중보하는 '영원한 대제사장직'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4-6) 아름다움이란 외
            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직분의 탁월성을 의미합니다. 인류의 죄를 완전히 속량하신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과 인간의 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서 매년 반복해
            서 속죄 제사를 드려야 했던 레위 제사장직은 비교가 될 수 없습니다. 더 좋은 약속
            과 더 좋은 언약은 하나님의 새 언약으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영원하고 완전한
            언약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인류의 죄를 속하기 위한 구속 사역을 완전히
            성취하심으로서 하나님의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셔서 하나님과 성도 사이에서 성
            도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중보자가 되신 것입니다.

              적용: 변화 없는 삶으로 예배드리는 것은 썩은 제물로 제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
            도는 날마다 새롭고 신선한 믿음과 삶을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입니다. 당신의 예
            물과 제물은 무엇입니까?








             선공후사[先公後私] 공적인 일을 먼저하고 사적인 일은 나중에 한다. -사기. 세상을 살다 보면 먼
             저 할 일이 있고 나중에 할 일이 있습니다. 특히 정치가나 공직자는 먼저 할 일과 나중에 할 일을
             엄격하게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책임이 큰 자리에 있는 사람 또한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사귐'은 있는데 정작 실생활에서의 '누림'은 없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대제사장
             이신 예수와의 영적인 사귐 너머의 누림을 맛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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