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생명의 샘가 2022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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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을 기업으로 받은 구약의
            성도들(11장)을 믿음의 본으로 삼아 계속 신앙생활을 하라고 당부합니다. 당부의
            핵심은 배교하지 말고, 신앙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바라보자(1-3) 기자는 당시 원형 경기장에서 운동선수가 경주하는 것을 비
            유로 들어 바람직한 신앙의 태도를 설명합니다. 이 경주의 목표는 믿음을 시작하신
            분(믿음의 주)이요, 믿음을 완성하신 분(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이십니다. 성도는
            예수를 목표로 하고, 본서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신앙의 덕목인 인내로써(6:12-
            15; 10:36) 믿음의 경주를 해야 합니다.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4-9) 이 편지의 수신자들은 이미 환난
            을 경험했고(10:32), 앞으로도 그들에겐 커다란 환난이 예상됩니다(12:4). 대대적
            인 핍박 속에서 그들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습니다(2:1; 3:12-14; 4:1; 11, 16;
            6:4-6, 11; 10:23, 26, 35-36, 39). 그들은 점점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쪽으로
            기우는 중입니다. 배교의 위험 앞에 놓인 그들에게 기자는 잠언 3장 11-12절을 인
            용하여 환난에 대한 새로운 관점, 곧 핍박과 고난이 지닌 신앙의 의미를 소개합니
            다. 하나님과 성도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입니다. 환난은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징
            계로서, 징계는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징계(훈계) 없이 아
            들은 제대로 자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아들이 아닌 자들의 심판은 세상
            끝날까지 미루시지만(마 13:30), 아들들은 즉각 심판하십니다(고전 11:32). 징계는
            아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아버지의 성품을 드러냅니다. 한 마디로 징계는 유익합
            니다. 징계받는 시간은 정금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10-13) 징계는 내가 실패했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징계는 거룩함으로 가는 길입니다. 징계를 달게 받는 성도는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습니다. 기자는 운동경기의 비유를 계속 사용하여 위축되지 말고 계속 신앙의 경
            주를 하라고 권하고 '고침을 받게 하라'고 합니다(12-13).

              적용: 당신은 하나님의 징계를 달게 받고 있습니까? 징계받고 있다면 내가 하나님
            의 자녀임을 기억하십시오.










             현대인의 빗나간 심성 중 하나는 조급증입니다. 인생의 참된 가치는 기다림과 땀 흘림에 있습니
             다. 다음은 최근 미국 침례교 회보에 실린 짧은 글입니다. "한 걸음으로 너무 멀리 가려고 하지 말
             라. 너는 걸음을 계속해야 한다. 한마디 말로 네가 누구인가를 말하려 하지 말라. 너는 말을 계속
             해야 한다. 1인치의 성장으로 너무 크려고 하지 말라. 너는 계속 성장을 해야 한다. 하나의 행동으
             로 모든 것을 이루려고 하지 말라. 너는 계속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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