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2024년 4월 이달의 작가 임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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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 자료는 cr ar t1004@hanmail.ne t 문의 0 10-6313- 2 7 4 7 (이문자 편집장)
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함께 또 외로이, 46×46cm, Mixed Media on Canvas
삶속에서 삶을 그려, 삶이 들어있는 작업을 해 나간다. 없이 진행된다. 구불구불한 삶이 진행형으로 있다.
작품의 구상을 위해 가끔 산복도로를 달리는 시내버스를 타곤 한다. 햇
볕이 반듯하게 들어오는 유리창 밖으로 펼쳐지는 산복도로 풍경에는 삶 여기에 집들은 다시 더 구불퉁하게 서 있는데, 형태는 고려 청자의 매병
이 빽빽하게 들어 서 있다. 계단과 골목을 올라 고개를 돌리면, 골목은 겨 과 주병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오랜 시간 식탁위쪽 선반에 서 있던 이
드랑이에 바다를 끼고 있다. 이 살가운 풍경이 집과 골목과 계단을 화폭 병들이 어느 때 부턴가 화폭에 초대 되었다. 조화를 의미하고 싶어 하면
에 초대하게 만든다. 서 결국은 이 은유의 세계에서 사람으로 출현 한다.
틈이 생기면 메꾸고, 너무 얽히면 건너 뛰고, 해서 조화와 연결을 유연하
나에게 골목과 계단은 지난한 삶으로 읽히기도 한다. 생에서 만나는 역 게 이끌어 가는 삶. 노래 하면서, 어깨동무로, 한걸음 한걸음씩, 비상은 가
경과 장애물과 고난을 한걸음 한걸음씩 헤쳐나가야만 하는 삶. 그 때마다 슴에 꼭 넣어둔채, 생이라는 긴 길을 걸어 가는 것이다.
그 사람의 자세가 한 인간의 격조를 말해주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한다.
또한 경계이기도 하면서 통로가 되는 골목과 계단에는 의미의 연결이 끝 - 작가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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