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박은미 초대전 2025. 11. 5 – 11. 14 장은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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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꽃밭  40.5x60.5cm  장지에 채색







          박은미 작가의 작업은 특유의 습윤한 표현이 두드러진다. 굳이 형태를 규정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묘
          사에 치중하지도 않는 그의 작업은 수용성 안료가 가지고 있는 독특하고 풍부한 표현과 감성으로 가
          득하다.

          그의 작품은 특정한 틀이나 꼴에 제약되지 않음은 그의 장점일 것이다. 일상적인 사물들과 소재들을
          분망하고 자유로운 필치로 개괄하여 구축해 나가는 그의 화면은 빠르고 과감한 운필과 거침없는 색
          채의 구사로 일견 호방한 느낌까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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