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김예령 초대전 2023. 12. 18 – 12. 24 금보성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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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 생명나무- 동심
                                                                                Mixed media on canvas
                                                                                45.5 x 37.9cm
                                                                                2023






















                                     작가는 대상의 충실한 재현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그보다는 형태를 단순화시키는 것에 더 익숙해 있다.

                                       이 말은 작가의 눈이 외부에 가있지 않다는 뜻이다.
                   대상은 빌되, 내면에 관심이 더 크다 때문에 그의 작업은 자연의 구조적 질서에 집중하지 않는다.

                      그가 선택한 것은 아동화 같은 단순성이다 대개 사물을 단순화한 작품 앞에 마주한 독자는

                                         그 속에 담긴 함의를 읽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김예령 작가의 경우 그 과정이 지루하거나 어렵게 다가오지 않는다 친근하기 때문이다.

                                  진부할 수 있는 소재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화가의 몫이다.


                                           -   감윤조(예술의 전당 수석 큐레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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