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전시가이드 2024년 04월 이북용
P. 76

Sakura Fujii, Haruka Saiga 초대전 ㅣ 4. 9 - 4. 15                          국제교류 단체전 | 2. 28 – 4. 6
        갤러리 Upkas I T 053-586-6990        양화정 초대전 | 4. 16 – 4. 28              갤러리조선 | T.02-723-7133
                                          갤러리반포대로5 | T.02-582-5553
                                 평면의 캔버스에 실을 붙이고 컴파운드 페이스트를 덮어가는 행위는 땅에
                                 씨앗을 심는 행위와 비슷하다 나만의 이야기, 씨앗을 움트게 하기 위한 경
                                 건한 밑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갤러리Upkas에서는 봄 소식과 함께 일                                                 예술의 유연한 속성을 제시. 또한 한국
        본신진 작가 2인을 초대하여 그들의 특                                                  과 프랑스의 본 전시를 주관하는 각 기관
        색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젊은 작가들의                                                  의 위치에 입각한 지형적 개념의 ‘지도’
        실험성과 동시에 일본의 전통적 감성을                                                   뿐 아니라, 전시 구성 요소들의 개별성을
        잘 보여주는 전시회이다.                                                          들여다보고자 한다.
        일본 팝 트리오전 | 3. 23 – 5. 11                                              김왕주 초대전 | 3. 9 – 4. 21
        Gallery 508 | T.02-6448-5087                                           갤러리조이 | T.051-746-5030






                                           이성영 초대전 | 5. 17 – 6. 5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가면서  일          갤러리 이로하니 | T.010-6277-5565(일본)         따뜻한 봄볕에 가녀린 몸을 떨며 열심히
        본 팝아트의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                                                  나왔을 초록이들과 죽은 것 같은 매마른
                                 어디에 놓이느냐에 따라 아름답게도 또는 그렇지 않게도 보인다. 이런 것
        주는 작가들로작업의 과정과 방식 그리                                                   가지에 얼굴 내미는 움(Sprout)을 보노
                                 이 예술에서 내용과 형식의 하모니에 해당되는 셈이다. 본연의 모습으로
        고 표현적 결과는 서로 판이한 개성을 보                                                 라니 나인 듯 우리인 듯 닮은 저들을 통
                                 제때 제자리에 놓이는 것이 내용과 형식의 진정한 어울림이며, 이런 작품
        여주는 작가들이다.                                                             해 웃는다. 참 감사하다.
                                 이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봄소품전 | 3. 20 – 4. 13                                                   김춘재 개인전 | 4. 25 – 5. 30
        갤러리We | T.031-266-3266                                                 갤러리진선 | T.02-723-3340







        전시는  20호(73x61cm)  미만의  소품으                                            김춘재의 풍경은 왜 더 특별할까? 동양
        로만 구성된다. 부담 없는 크기와 가격,                                                 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구도와 기법을 서
        작은 캔버스에 집약시킨 세밀한 작가 미                                                  양의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여러 획들과
        학으로 관람의 즐거움과 수집의 기쁨을                                                   붓질이 쌓여 만들어진 화면은 작가의 노
        모두 충족시키는 매력을 가졌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고와 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유명균 개인전 | 2. 13 – 4. 13  장승애 개인전 | 4. 24 – 4. 30  표출 투데이전 4. 24 – 4. 30  박기웅 개인전 | 4. 23 – 5. 11
        갤러리이배 | T.051-746-2111  갤러리이즈 | T.02-736-6669  갤러리이즈 | T.02-736-6669   갤러리차만 | T.02-544-7717









        작가는 자신을 생명체로서의 가장 근원    인간과 인간이 어어저져 사는 삶 속에서  2008년 여름, 순수 회화를 사랑하는 미  작품들의 특성은 매우 특이한데, 반사체
        적인 지평, 자연 속의 하나의 개체로써  사람이 주체로서 자연과 하나되어 사랑    술인들이 모여 열정과 삶의 이해를 담았   프레임 속에 담긴 부조들은 얇은 스테인
        인식하면서, 개인의 의지나 사상에서 벗   을 바탕으로 균형을 이루며 조화로운 분  다. 2024년 오늘 이 자리에는 환영과 기  리스 철판을 가윌 오리고 용접하여 제작
        어나 생명의 가장 근원인 순수한 자연으   위기를 만들어간다. 새 봄 작가의 작품과  억의 조각, 외면했던 감정, 지금을 사는  한 Ars의 유형으로, 회화와 조각의 사이
        로부터의 울림에만 집중한다.         함께 봄내음을 느껴보자.          우리의 서사가 당신을 향해 서 있다.    에서의 기법으로 제작된다.



        74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