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이진자 개인전 5. 14 – 8. 25 CN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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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Point of inflection , 變曲點)에 생애 첫 작품인 자신의 두
                                                              상을 놓고 과거의 시작점(α)에서 변곡점 O의 Y점을 축으로 작품
                                                              활동의 궤적을 그려 나가며 끝점(X)를 오메가(Ω)로 설정하여 회
                                                              화여정이 완전체로 성립된다. 이것은 자신의 최초의 작품을 중
                                                              심으로 과거의 시간공간에 존재하였던 궤적을 생각하면서 오늘
                                                              날 변곡점에서 미래를 향하는 공간여행을 차근히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알파와 오메가, 그리고 변곡점이라는 독특한 수학적 관계
                                                              가 개별적 지점과 순간의 연속이라는 시간공간을 초월한 경험적
                                                              내용의 다양성을 삶의 여정과 결부시키면서 회화적 언로로 창출
                                                              했다는 것은 특정한 의미를 갖는 공간적 직관이다. 공간적 형태의
                                                              파악도 여러 가지 대상의 배치나 크기를 서로 융합하여 개별적인
                                                              특성을 협화(協和)적으로 조화시켜 구축하고 전체적인 공간 형태
                                                              로 관계를 맺게 하는 이진자의 개념은 현실을 초월하여 수학의 원
                                                              리를 회화언어로 완성시킨 독창적인 예술성이다.

                                                                                           - 박명인 평론글 중에서 -


























































              [변곡점, 알파Ⅲ]  60x120cm, 목판위에 아크릴릭, 석채, 2025          [변곡점, 알파Ⅳ]  60x120cm, 목판위에 아크릴릭, 석채,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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