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롯데 꿈 Dream전 2023. 3. 19 – 3. 30 마루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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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두고 온 신하-압록강변-용강리 162.2x130cm print ink, acrylic & oil on canvas 2025
평 론 신영진의 회화는 현실을 바라보는 작가의 역사인식이 탄탄한 내공으로
의 글 표상된 인문과 예술의 결합체이다. 그는 진지하고 겸손한 접근법으로 자연과
역사를 탐구한다. 그것이 풍경이든 정물이든 인물이든 간에 작가의 시선은
자연에 있으나 그 외형보다는 이면에 내재된 역사를 추적하거나 현상에서
드러나는 진실을 말한다. 그의 풍경은 땅의 역사를 환기하고 인물은 현실을
응시하며 정물은 다시 자연으로 환원된다. 다양한 제재를 이처럼 완성감있게
다를 줄 아는 화가는 많지 않다. 자연에서 대상을 선별하고 이를 사실적으로
포착하여 화면에 제시함에도 재현적 완결성은 물론 형태와 질료의 실험과
함께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서사적으로 전달한다...
평론가 이 경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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