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김기창초대전 2024 11 18-11 20 Gallery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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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바 라 기






                                                                        松 谷   김 기 창




                            알수없는 시공을 넘어 정막 속에 빛나는 별


                            세상이 깨어나기를 기다리는 별들의 시간
                            고요한 숨결 속에 새 생명의 소리를 듣는다




                            새벽 별을 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소금 알갱이 슬픔이 별 빛 속으로 사라지고
                            한줄기 푸른빛의 소망이 가슴 속에 번진다




                            별빛에 기대어 순한 걸음으로 새벽길 갈 때


                            온유한 마음으로 세상의 걱정 근심 간데 없고
                            님을 향한 경외심으로 날개치며 하늘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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