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하영준 展 2023. 6. 7 – 6. 13 갤러리라메르
P. 15

어디 갔을까? 그 빛나던 젊음은, 의기에 찬 야망의 시간은. 문득
                                                             아침에 거울을 보니 한 늙은이가 물끄러미 나를 보고 있다. 그렇
                                                             게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찰라 같은 인생 바람처럼 구름
                                                             처럼 물처럼 흘러가듯이 살아도 되는 것을.

























                                             바람처럼 구름처럼  188x132cm  화선지에 수묵

                                                                                                              13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