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갔을까? 그 빛나던 젊음은, 의기에 찬 야망의 시간은. 문득 아침에 거울을 보니 한 늙은이가 물끄러미 나를 보고 있다. 그렇 게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찰라 같은 인생 바람처럼 구름 처럼 물처럼 흘러가듯이 살아도 되는 것을. 바람처럼 구름처럼 188x132cm 화선지에 수묵 13